경상대·혁신도시 기관 기반
항공우주산업 중심 육성 계획

진주시가 경상대와 혁신도시 기관 등을 기반으로 삼아 '강소연구개발특구' 유치에 나섰다.

시는 17일 오후 4시 진주시청 시민홀에서 산·학·연 관련 전문가와 시민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강소연구개발특구' 지정 추진을 위한 공청회를 개최했다.

이날 공청회는 지난 5월 시행된 '연구개발특구의 육성에 관한 특별법 및 시행령'에 따라 진주강소연구개발특구 지정을 위한 육성계획을 발표하고 전문가와 시민 등으로부터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진주시 강소연구개발특구는 항공우주산업을 진주시 신성장동력 산업으로 집중 육성하고 균형 발전 정책에 따른 혁신도시 이전 공공기관과의 연계발전, 진주 혁신도시를 중심으로 한 항공우주산업 중심의 산업생태계 구축, 단순 임가공에서 항공핵심부품과 소재개발을 통한 고부가가치 산업 육성을 목표로 삼고 있다.

또 특구 위치는 혁신도시가 있는 충무공동과 국가항공산단이 들어서는 정촌면 일원으로 2㎢ 정도 규모다.

진주강소연구개발특구는 항공우주부품 및 소재산업을 특화분야로 해서 경상대를 비롯해 혁신도시에 있는 한국산업기술시험원·한국세라믹기술원·한국생산기술연구원이 참여할 예정이다.

이를 바탕으로 항공국가산단, 뿌리산단, 혁신도시 클러스터 터에 입주하는 기업의 연구개발 활동을 지원하고, 기술이전을 통한 신제품 개발과 혁신 성장 기반을 조성하는 것을 주요 내용으로 담고 있다.

시는 이번 공청회에서 의견을 수렴한 뒤 오는 11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 신청서를 제출하고 관계부처 협의와 위원회 심의를 거쳐 2019년 상반기 중에 특구 지정이 확정되도록 행정력을 집중할 계획이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추진하는 강소연구개발특구는 기존 연구개발(R&D) 특구를 소규모 고밀도 자족형의 '강소특구' 모델로 변경하는 방식이다. 앞서 창원시도 16일 성산구 가음정동행정복지센터에서 '창원 강소연구개발특구' 지정 연내 신청을 앞두고 주민공청회를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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