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27㎏·1200만 원어치 납품…안정적 수요 확보 전망

밀양시가 명품 농산물 새송이버섯의 호주 수출 길을 열었다

밀양 새송이버섯은 지난 2014년부터 네덜란드, 미국 등으로 계속 판매망을 확대해 왔는데, 올해 10월 처음으로 호주까지 수출이 확장돼 진정한 수출 효자 품목으로 자리매김하게 됐다.

시는 호주 수출 이전인 지난 8월 말까지 새송이버섯 수출 물량만 해도 57.5t 규모였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전체 수출 물량인 38.2t을 훨씬 웃도는 수치여서 앞으로도 지속적인 상승 추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 밀양 새송이버섯이 올해 처음 호주로 수출된다. 수출 농가주 류강준 씨가 새송이버섯을 살펴보고 있다. /밀양시

이번에 호주로 수출된 물량은 1000상자 이상(4027㎏)으로 약 1200만 원 상당 금액이다. 앞으로도 월 800상자가량 지속적으로 납품해 2019년에는 점차 수출 물량을 늘려나갈 계획이다.

수출 농가주 류강준 씨는 "북반구인 미국과 네덜란드에서 새송이버섯 수요량 감소 추세를 보이는 하절기에 남반구인 호주에서 수요가 높아져 연중 안정적인 수출 호황을 누릴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수출에 대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이종숙 밀양시농업기술센터 소장은 "새송이버섯뿐만 아니라 최근 LA농수산식품 엑스포에서 다양한 밀양 농식품들이 호평을 받아 뿌듯하다"며 "현재 밀양시에서 민선 7기 공약사업으로 추진 중인 유통·수출 전문 회사 '밀양물산'이 설립된다면 수출 상승세에 더욱 박차를 가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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