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소속 전현희(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낙동강 4개 보 및 현재 개방 중인 10개 보 모두의 강물 체류 시간 감소와 유속 빨라짐이 뚜렷했다는 자료 보따리를 국감장에다 풀어 놓았습니다. 지면 한정상 보명(洑名) 매거는 생략합니다만, 낙동강의 모든 보역(洑域)에 '다시 흐르는 금강' 그 재자연화 청신호 선례와 같은 희망등(燈)이 켜졌으면 하는 바람들이 간절할 것입니다.

정지용의 시 <향수>에서처럼 '넓은 벌 동쪽 끝으로 / 옛 이야기 지줄대는 실개천이 휘돌아 나가고…'가 금강에 가 닿는 아름다움! 그런 아름다움이 어찌 낙동강엔들 없었겠습니까. 이호우의 시조 <달밤>의 정경을 '환경 신음' 중인 낙동강인들 잊을 수 있었으랴 싶습니다. '낙동강 빈 나루에 달빛이 푸릅니다 / 무엔지 그리운 맘 지향 없이 가고파서 / 흐르는 금빛 노을에 노를 맡겨 봅니다'! 그 옛 <달밤> 생태계의 눈물도 닦아줘야 합니다.

전의홍.jpg

녹조가 확 줄어들고

모래톱이 생겨나고

생물도 점점 활기 되찾아

'死대강' 살아나고 있다!

이래도

보 전면 개방이

필수 아닌 선택이란 건가?

※이 기사는 지역신문발전기금을 지원받았습니다.

기사제보
저작권자 © 경남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