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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스]설사·변비 유발하는 과민성 장 증후군 정확한 원인 파악이 우선

입력 : 2018-10-30 13:28:51 화     노출 : 2018-10-30 13:30:00 화
이광재 경희중앙병원 소화기내과 교수 webmaster@idomin.com

과민성 장 증후군이란?

과민성 장 증후군은 기질적 원인이 없이 반복되는 복부 팽만감 등의 복부 불편감 및 복통과 더불어 설사, 변비 등의 배변 습관의 변화를 동반하는 대표적 기능성 위장관 질환이다. 전 세계적으로 인종, 나이, 성별에 관계없이 흔한 질환이다. 과거에는 신경성 질환으로 병태생리가 잘 알려져 있지 않은 관심 밖의 질환이었으나, 현대사회의 발달과 더불어 전반적인 유병률의 상승으로 최근에는 많은 연구를 통해 병태 생리의 많은 부분이 밝혀졌다. 하지만 과민성 장 증후군은 아직까지 생물학적 표지자가 밝혀져 있지 않으므로, 직접적으로 진단에 이용할 수 있는 생물학적, 생리학적, 해부학적 특징은 없다. 따라서 유사한 증상을 유발할 수 있는 여러 기질적 질환을 배제한 후에 진단하게 된다.

과민성 장 증후군의 증상

과민성 장 증후군의 증상은 장기간 지속되기도 하고, 또한 장기간 증상을 나타내지 않을 수도 있다. 크게 위장증상과 장외 증상으로 나누어 볼 수 있다.

위장증상은 대표적으로 복통이다. 복통은 있다가 없어지기도 한다. 주로 하복부에 발생한다. 여성환자들의 경우에는 생리 전 또는 생리 중에 증상이 심하게 나타난다고 한다. 또한 복통에는 못 미치는 불편한 또는 좋지 않은 느낌으로 배가 답답하다, 속이 찬 것 같다, 냉하다 등으로 다양한 복부 불편감도 주로 호소하는 증상이다. 이외에도 주 3회 미만의 배변, 하루 3회 이상의 배변, 무른변 혹은 물설사, 배변 시 과도한 힘주기, 배변 시 급박감, 배변 후 잔변감, 하얀 점액성 배변 등의 증상들이 있다.

과민성 장 증후군 진단과 치료

다양한 증상은 실제 여러 기질적 질환(대표적으로 위궤양, 염증성 장 질환, 악성종양, 담도 및 담낭질환 등)에서도 모두 나타날 수 있는 소견이다. 증상만으로 과민성 장 증후군을 진단할 수는 없다. 기본적으로 자세한 병력청취 및 이학적 검사 후 증상에 따라 혈액검사, 복부 초음파나 CT 등의 영상학적 검사 및 위, 대장내시경 등 기질적 질환을 배제하기 위한 다양한 검사가 필요하다.

여러 검사를 통해 증상을 유발할 만한 기질적 질환이 배제된 후에는 치료 전략을 세우게 된다. 이는 질병의 경과와 증상의 중증도, 음식 및 배변과 관련된 증상, 기능적 장애의 정도 및 정신 사회적 문제를 총체적으로 파악한 뒤 이에 근거하여 결정되어야 한다. 과민성 장 증후군 환자 대부분은 경증의 증상을 가지는데, 통상 경증 증상은 주로 내장과민성이나 이상감각과 관련되므로, 장관에 직접적으로 작용하는 약물을 사용하게 된다. 중증의 증상은 종종 정신 사회적 문제와 연관되어 정신과적 치료와 항 우울제를 병행해야 하는 경우가 많다.

결론적으로, 과민성 장 증후군을 치료하기 위해서는 우선 진단기준에 맞추어 정확한 진단을 내려야 하고, 치료는 증상 자체가 만성 경과를 취하는 경우가 많으므로 의사-환자간 신뢰를 바탕으로 질병에 대한 충분한 교육 및 이해가 이루어져야 하며, 환자 증상에 맞추어 적절한 약물치료 및 식이조절 , 그리고 중증의 증세를 가지는 환자는 정신과적 동반문제를 염두에 두고, 항우울제 및 항불안제 등을 고려한다면, 만성적인 불편감에서 벗어날 수 있는 길이 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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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광재 경희중앙병원 소화기내과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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