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열 거제시의원 촉구

이태열(더불어민주당·가 선거구·사진) 거제시의원은 최근 거제에서 발생한 '묻지 마 폭행' 사건과 관련해 거제시의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이 의원은 지난 13일 열린 제203회 거제시의회 임시회 5분 자유발언에서 '깨진 유리창 이론(도시에 깨진 유리창처럼 사소한 것을 방치하면 나중에는 큰 범죄로 이어진다는 것)'을 소개한 뒤 "사건이 벌어졌던 곳은 지금은 폐업한 미남 크루즈선 선착장이 있던 곳으로 작은 수변 공원이 조성돼 있는데, 미남 크루즈사가 다른 지자체로 이동한 후 방치돼 노숙인과 불법 윷놀이 도박꾼들이 몰려들었고, 주변은 쓰레기 더미로 변했다"고 지적했다.

그는 "지금이라도 시민들이 제대로 이용할 수 있는 공원으로 깨끗하게 재단장하고, 펜스가 둘러쳐진 공간을 족구장이나 풋살장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주변 환경이 깨끗해지고 밝아지면 자연스럽게 시민들이 많이 찾을 것"이라며 "거제 경제가 어렵다는 핑계로 작은 일을 소홀히 한다면 언제 어디서 제2, 제3의 신오교 사건이 일어날지 모른다. 지금부터라도 거제시 곳곳에 방치된 건물이나 지역을 청소하고 환경개선 사업을 시작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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