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인배 청와대 정무비서관(전 더불어민주당 양산지역위원장)이 17일 피의자 신분으로 검찰 소환 조사를 받았다.

노무현 전 대통령 후원자로 잘 알려진 강금원 전 창신섬유 회장이 소유한 충북 충주시 한 골프장 이사로 7년 간 재직하며 급여 등 명목으로 2억 8000만 원을 받은 혐의(정치자금법 위반)다.

19대·20대 총선에서 양산지역에 출마한 송 비서관이 실제 이사로서 역할을 했는지, 안했을 경우 불법 정치자금 수수가 적용되는지 등이 쟁점으로 보인다.

그의 골프장 급여 수령은 '드루킹 특검'의 계좌 추적 과정에서 드러났다.

송 비서관은 또 '드루킹' 김동원 씨측을 김경수 경남도지사에 소개하고 간담회 참석 명목으로 200만 원을 받은 것도 논란이 되고 있다.


기사제보
저작권자 © 경남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