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남아 진출 교두보 확보

양산시와 양산상공회의소가 함께 인도네시아 시장 개척에 나서 260억 원 규모 수출계약을 체결했다.

김일권 양산시장과 조용국 양산상의 회장을 비롯해 지역기업 22곳 임직원으로 구성한 국외시장 교류단은 지난 13일부터 17일까지 3박5일 일정으로 인도네시아 자카르타를 방문했다. 이들은 인도네시아 투자조정청과 산업단지 방문, 자카르타 상공회의소와 협약 체결, 코트라 주관 투자설명회 등 일정을 보내며 동남아 최대 시장 진출을 위한 교두보 확보에 나섰다.

인도네시아는 인구 2억 7000만 명으로 세계 인구 4위 국가이며, 문재인 정부의 '신남방 정책'에 따라 '특별 전략적 동반자 관계'로 주목받고 있다.

희창유업(대표 박창현)은 현지 기업에 2000만 달러 규모 커피 크림을 수출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HT테크(대표 김진석)는 200만 달러 규모 굴착기 유압부품, 화성금속(대표 원일봉)은 볼트와 너트 100만 달러 규모 수출 계약을 했다.

앞으로 인도네시아 시장 개척을 위한 상호 교류 확대 기틀도 마련했다.

교류단은 현지 한인상공회의소를 방문해 인도네시아 내 2500개 한인 기업체와 정보를 공유하며 투자 진출할 때 유의사항과 사업성공 비결 등을 배웠다. 인도네시아 투자조정청은 시와 경제협력을 증진하자는 데 공감하고 적극적인 협조와 지원을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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