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행위원회 선임해 계획 논의
서명운동·집회·기금 마련 등

거가대교 통행료 인하 범시민대책위원회(이하 대책위)가 집행위원회 구성을 마무리하고 본격적인 활동계획을 세웠다.

대책위는 27일 오후 2시 거제시공공청사 중회의실에서 회의를 열고 대책위 상임 대표 단체 5곳의 사무국장 등을 중심으로 집행위원회를 꾸렸다. 대책위 사무국장에 손진일 공인중개사협회 거제시지회장, 재무국장 배동주 거제경실련 간사, 기획국장 이장준 주민자치위원연합회 사무국장, 홍보국장 전미아 이통장협의회 사무국장, 대외협력국장 이정학 거제상공회의소 사무국장, 조직국장 양수식 거제시발전연합회 사무국장, 투쟁국장 김경습 삼성중공업 일반노조 위원장이 각각 선임됐다.

▲ 거가대교 통행료 인하 범시민대책위원회가 27일 회의를 열고 집행위원회 구성과 향후 활동계획 등을 논의하고 있다. /이동열 기자

대책위는 통행료 인하를 촉구하는 집회(총궐기대회)와 시위도 개최하기로 의결했다. 집회는 거가대교 개통 8주년을 기념해 다음 달 13일 오후 2시 거가대교 거제요금소 앞에서 개최할 계획이다. 같은 장소에서 대책위에 참여하는 단체별로 매일 1인 시위도 할 예정이다. 경남도청과 부산시청에서 항의 집회도 열기로 했다.

통행료 인하를 위한 범시민 서명운동에도 나선다. 서명 목표는 약 2만 5000명(거제시민 10%)으로 잡았다. 또 각 단체 이름으로 통행료 인하 운동 현수막을 내걸고, 대책위 활동에 필요한 기금(목표액 1000만 원)도 모금하기로 뜻을 모았다.

대책위는 앞서 20일 창립총회를 거쳐 공식 출범했으며, 거제지역 50개 단체가 공동 대표로 참여하고 있다. 앞으로 고문단(지역 국회의원, 시장, 시의회 의장)과 자문단(전·현직 시·도의원)도 구성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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