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교육감 공약 미래교육공감콘서트 등…14일 본회의 의결

경남도교육청 내년도 예산안이 당초 제출한 안보다 201억 347만 원이 삭감돼 12일 도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를 통과했다.

경남도의회 교육청 소관 예산특별위원회는 지난 10일부터 사흘 동안 5조 4267억 원 규모 도교육청 예산안을 심의·의결했다.

심의 결과, 앞서 교육위원회 예비심사 때 삭감됐던 미래교육테마파크 기반조성 건설비 1억 9000만 원과 학생생활지도지원 운영비 1억 2890만 원 등 3억 1890만 원은 복구됐다.

박종훈 도교육감 공약사항인 미래교육공감콘서트(1억 1360만 원), 미래교육테마파크 기반조성(2억 9300만 원), 미래교육 해외교류사업(8200만 원) 등은 '부활'하지 못하고 전액 삭감됐다.

예결특위는 예비심사 때 '사업규모 조정이 필요하다'고 했던 '꽃내유치원 증설' 84억 5688만 원을 '사업시기 조정이 필요하다'고 수정사유를 변경해 81억 1720만 원을 깎아 3억 3968만 원으로 조정했다. 주동유치원과 진영2초중통합학교 건설비도 각각 47억 9564만 원, 21억 9765만 원도 삭감됐다.

예결특위는 △사립학교 재정결함지원 제도 관련 법정부담금 납부 의무를 소홀히 하는 사학기관에 대한 제재수단 강화 등 특단 대책 마련 △교육공무직 인원 계속적인 증가에 따른 체계적인 인사관리와 유사직종 통폐합, 배치 기준 조정 등 효율적 인력운용 노력 △옐로우카펫 사업은 주 대상이 학생, 노약자 등이므로 교육청에서 주도적으로 시행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 등 부대의견으로 7건을 달았다.

예결특위는 삭감한 201억 347만 원을 예비비로 돌렸다.

예결특위 심사를 거친 예산안은 14일 열리는 제359회 정례회 제6차 본회의에서 최종 확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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