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녕군이 화왕산군립공원에 생명의 숲을 만들고, 등산로를 정비하는 등 화왕산의 진면목을 제대로 알리고자 대책 마련에 나섰다.

창녕군은 1984년 1월 11일 화왕산이 자연공원으로 지정된 이래 등산객 추이 통계를 조사한 결과 해마다 봄철 진달래 만개 시기와 가을철 억새 절정 시기에 등산객이 편중되는 추세를 확인했다고 13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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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창녕군

이에 군은 전국 100대 명산에 포함된 화왕산의 참 면목을 알릴 개선 대책을 수립·시행할 계획이다.

우선 화왕산 사계에 어울리는 산행 테마를 봄엔 진달래, 여름엔 화왕산성, 가을엔 은빛 억새, 겨울엔 화왕산 설경을 주제로 산행하도록 홍보하면 화왕산을 조금 더 알차고 즐겁게 즐길 것으로 군은 분석하고 있다.

또 화왕산 등산객이 일상생활에서 지친 마음을 치유하고 사색하기 좋은 공간도 만들 방침이다. 사업비 9억 7000만 원을 투입해 '화왕산 생명의 숲', '낭만 억새', '등산로 정비' 등을 추진할 예정이다.

'화왕산 생명의 숲'은 군립공원 3㏊ 면적 숲에 존재하는 다양한 환경 요소를 활용해 인체 면역력을 높이고, 신체·정신적 건강을 회복시키는 활동이 가능하도록 산림을 가꾸는 방향으로 진행할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화왕산 생명의 숲 등 계획하는 사업이 순조롭게 진행되면 화왕산군립공원은 전국 100대 명산보다 더 큰 명성과 함께 지금보다 한층 더 새로워진 관광자원으로 변모해 지역민들의 훌륭한 관광 명소와 소득원으로 거듭날 것"이라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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