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통영·진주 환영 반응
조기 착공·파급효과 기대

문재인 대통령이 13일 경남도청에서 열린 중소기업 스마트 제조혁신 전략 보고회에서 남부내륙고속철도(서부경남 KTX) 조기 착공을 사실상 약속했다.

거제~경북 김천 간 남부내륙철도의 기점인 거제시 등 서부경남 자치단체장들은 이를 일제히 환영했다.

변광용 거제시장은 "남부내륙철도는 당연히 착공해야 한다. 국가 균형발전 차원에서 미래지향적으로 결정하는 게 맞는다고 본다"며 "균형발전, 지역경제 활력 제고를 위해 꼭 필요하다는 대통령의 메시지를 열렬히 환영하며, 예비타당성 조사 면제가 결정돼 사업이 조속히 추진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임태성 거제시 남부내륙철도 추진협의회장은 "남부내륙철도는 거제시민이 간절히 바라는 염원이다. 시민 6만 명의 서명을 받아 정부에 전달했다. 지역 균형발전 측면에서 (문재인 대통령 발언을) 환영한다. 꼭 되리라는 믿음을 갖고 있다"며 "예비타당성 조사 면제를 기대하고 있다. 희망과 발전을 기대할 수 있도록 꼭 진행돼야 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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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11월 10일 진주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서부경남 KTX 조기착공 기원식에서 참석자들이 서부경남 KTX 조기착공을 촉구하는 피켓을 들고 있다. /진주시

인근 통영시의 반응도 뜨거웠다.

강석주 통영시장은 "문재인 대통령이 경남 방문에서 (서부경남 KTX) 예비타당성 조사 면제를 곧 결정할 계획이라고 밝힌 것에 대해 통영시민을 대표해 환영한다"며 "서부경남 KTX 건설은 단순한 염원을 넘어 통영시 해양관광 역점사업의 추진동력을 확보하고, 위기에 처한 지역경제를 극복하는 중대한 전환점이 될 것으로, 정부의 조속한 사업 확정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박현표 서부경남 KTX 조기착공을 위한 통영시민간협의회장은 "서부경남 KTX 건설은 우리 통영시민은 물론 경남도민의 숙원사업이다. 문재인 정부는 선거 공약에서 밝힌 바대로 국가 균형발전 차원에서 반드시 사업을 추진해야 한다. 오늘 예비타당성 조사 면제 발언에 이어 조속히 사업이 확정돼 통영시민이 모두 기뻐할 연말 선물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조규일 진주시장과 진주상공회의소 금대호 회장도 즉각 환영의 뜻을 밝혔다.

조규일 진주시장은 "예타 면제 결정은 곧 서부경남 KTX 착공을 의미하는 것이라 면제 결정을 환영한다. 서부경남 KTX의 착공에 이은 완공은 항공우주 산업과 관광산업, 혁신도시 안착에도 큰 기여를 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또, 금대호 진주상공회의소 회장은 "대통령의 말씀에 감사를 표하고 반드시 예타 면제가 현실화되길 기대한다"며 "장기적인 계획을 세우고 서부경남 KTX 개통에 맞춰 역세권 개발을 비롯한 관광·산업 등 지역 연계 발전 방안도 수립해 서부경남이 재도약하는 디딤돌로 삼아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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