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대 진주교대 하락. 경남과기대 상승

'불수능' 여파로 서울 주요 대학의 정시모집 경쟁률이 일제히 하락한 가운데 진주지역 국립대 희비도 엇갈렸다.

경상대는 올해 4.27대 1의 경쟁률을 보여 지난해(5.75대1)보다 낮아졌고, 진주교육대도 1.85대 1로 지난해(2.67대 1)보다 떨어졌다. 반면 경남과학기술대는 3.52대 1로 지난해(3.29대 1)보다 약간 상승했다.

경상대는 지난 3일 2019학년도 신입생 정시모집 원서접수 결과 1007명 모집에 4303명이 지원해 4.27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경상대 입학본부는 "전국적으로 정시모집 경쟁률이 하락하는 추세임에도 경쟁률 4.27대 1을 보인 것은 경상대의 대외적 위상과 거점국립대학으로서 경쟁력과 우수한 역량이 수험생, 학부모에게 인정받은 결과"라고 자평했다.

이번 원서접수에서 '가'군은 825명 모집에 3126명(3.79대 1)이 지원했고, '다'군은 182명 모집에 1177명(6.47대 1)이 지원했다. 의예과의 일반전형과 수의예과의 일반전형은 각각 18명과 21명 모집에 94명, 196명이 지원하여 각각 5.22대 1, 9.33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높은 경쟁률을 보인 학과는 사회학과(13.22대 1), 심리학과(10.71대 1), 경제학과(10대 1), 정치외교학과(9.88대 1) 순으로 나타났다.

사범대학 미술·음악·체육교육과 실기고사는 9일, 인문대학 민속무용학과 실기고사는 22일 각각 치른다. 사범대학과 민속무용학과를 제외한 전 모집단위는 수능 성적으로 합격자를 선발한다. 합격자 '가'군은 15일, '다'군은 29일 경상대 홈페이지에서 발표한다.

경남과기대는 신입생 정시모집 접수 마감 결과 입학정원 1206명 중 566명 모집에 1990명이 지원해 3.52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정원 내 나군 일반전형(주간) 442명 모집에 1520명이 지원해 3.44대 1, 다군 일반전형(주간) 78명 모집에 363명이 지원해 4.65대 1의 경쟁률을 나타냈다. 학과별 주간 일반전형 경쟁률은 나군의 간호학과가 5.4대 1로 가장 높게 나타났고, 다군에서는 아동가족학과가 4.86대 1로 가장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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