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장, 올해 중점사업 강조

박일호 밀양시장은 16일 오전 11시 밀양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다른 지역과 차별화해 밀양을 먹여살릴 성장동력을 만들어가겠다"며 "매년 1건씩 중요 사업을 발굴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박 시장은 밀양 르네상스시대 개막을 위한 3대축 전략인 △나노융합국가산단 조성 △ '사계절 문화관광 도시 밀양' 조성 △농업의 6차 산업화 현황과 비전을 공개했다.

박 시장은 "올해 나노산단 완성에 박차를 가하고 나노 관련 중견기업과 앵커기업을 유치해 지역 경제에 역동성을 붙어넣는 데 역점을 둘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 "나노 관련 국내 연구기관 유치와 나노금형상용화 지원센터 구축사업에 가속도를 붙이고 나노그린타운 조성과 국가산단 관련 SOC사업에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 박일호 밀양시장. /밀양시

내일동을 비롯해 가곡동·삼문동까지 오래된 도시를 리모델링해 새로운 성장동력을 만들고, 밀양 관광은 새로운 방향으로 지역경제에 시너지 효과를 가져오도록 유도하겠다는 포부도 밝혔다.

박 시장은 "농어촌관광단지 조성이 산업으로 연결돼 일자리를 늘리고 농산물 판매에 도움이 돼야 하고, 단순한 시설만 들어서는 게 아니라 관광객이 웰빙과 힐링이 연결된 체류형 관광을 할 수 있도록 차별화된 콘텐츠를 만들어나가겠다"고 말했다. 차별화 콘텐츠로는 밀양강오딧세이(실경 멀티미디어쇼)와 밀양연극촌을 꼽았다.

올해 3·1운동 100주년, 의열단 창단 100주년을 맞아 의열기념공원도 만들 계획이다. 박 시장은 "150억 원 정도 규모로 의열기념공원을 조성해 애국정신 도량으로 만들겠다"면서 "추모시설은 정부가 지자체로 바로 보조금을 지원해줄 수 없어 문화시설로 지원받을 수 있는 방안을 고민 중이다. 밀양만의 시설이 아니니 경남도에서도 지원해달라고 도지사에게 부탁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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