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산대 김나연 정선미 학생
국외인턴으로 실무경험 쌓아

영산대 태권도학부(학부장 김영일) 예비졸업생 2명이 싱가포르 현지 취업에 성공해 눈길을 끌고 있다.

16일 취업비자를 받아 정식 취업한 김나연·정선미 학생은 올해 2월 졸업 예정이며, 싱가포르 경희태권도에서 해외사범 생활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태권도학부는 1·2학년 학생을 대상으로 하계·동계 방학 동안 태권도 봉사를 통해 해외 진출에 대한 두려움을 최소화하고 세계 진출에 대한 꿈을 키우고 있다. 또한, 3·4학년 학생은 해외 인턴십을 통해 국제 실무경험과 해외 태권도 지도자 비전을 길러왔다.

이번에 싱가포르 취업에 성공한 학생 모두 해외 인턴십 경험을 바탕으로 꿈을 이루게 됐다.

▲ 영산대 태권도학부 학생이 싱가포르에서 사범으로 현지 취업에 성공했다. 왼쪽부터 정선미 씨, 김영일 학부장, 김나연 씨. /영산대

김영일 학부장은 "싱가포르 취업은 기존 개발도상국이 아닌 아시아 선진국에서 태권도학부 실력을 인정받았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태권도를 전 세계에 보급하는데 선도적인 역할을 담당할 글로벌 인재양성을 위해 앞으로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영산대 태권도학부는 지난 10년간 해외 태권도 국가대표 감독(2009년 오스트리아 국가대표 감독 김민수·2011년 나이지리아 국가대표 감독 금시환·2012년 독일 국가대표 감독 이동언)을 3명이나 배출한 바 있다.

기사제보
저작권자 © 경남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