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체국 위탁 택배 노동자들이 파업을 예고했다.

전국택배연대노동조합 우체국본부는 조합원 쟁의행위 찬반투표에서 찬성 95.82%를 얻어 26일부터 28일까지 사흘간 1차 총파업을 한다고 밝혔다.

이번 파업은 택배노조 우체국본부와 우체국 물류지원단이 지난해 11월부터 단체교섭을 했지만 지난 7일 교섭이 결렬된 데 따른 것이다.

택배노조가 밝힌 노사 간 쟁점은 △설과 추석 격려금 15만 원씩 지급 △산업재해 보험료 사측 전액부담 △제주도 지역 항공편·당일배송 등 하루 2회 배달 강요 금지 △혼합 팰릿 적재 금지 △분실물에 대해 조합원 비용 청구 시 책임을 객관적으로 입증 △배달팀장 수당 △위탁배달원 직접고용 △노조 전임자 위한 노동시간 면제와 노조 사무실 제공 등이다.

이번 파업에는 전국 우체국 택배 배달원 3000여 명의 3분의 1인 택배노조 조합원 1201명이 참여할 계획이다. 택배노조는 1차 파업 이후에도 교섭에 진전이 없으면 추가파업을 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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