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억3790만 원어치 임직원 선물
"지역 경제 활성화 보탬 되길"

양산시가 '지역경제 활성화'와 '자금 역외 유출 방지'를 위해 도입한 '양산사랑카드'가 시작단계부터 지역기업의 자발적인 참여가 이뤄져 눈길을 끌고 있다.

양산사랑카드 발급 첫날인 지난 21일 넥센타이어㈜(대표이사 강병중·강호찬)는 설 명절을 앞두고 임직원 2379명에게 개인당 10만 원을 충전해 모두 2억 3790만 원을 나눠주겠다고 밝혔다.

이날 넥센타이어와 협약을 맺은 시는 감사의 의미로 넥센타이어 로고를 넣은 카드를 발급하기로 했다. 앞으로도 100명 이상 기업이 단체로 신청하면 기업 로고를 넣은 카드를 지속적으로 발급할 계획이다.

이현종 넥센타이어 본부장과 박주홍 노조위원장은 "넥센타이어가 지역을 대표하는 기업으로 양산사랑카드 발행 취지가 좋아 함께하게 됐다"며 "지역경제 활성화에 함께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김일권 시장 역시 "앞으로도 양산사랑카드 발급 동참을 통해 지역 내 소비문화 정착에 기업과 시민 동참이 이어지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오는 28일부터 발급한 카드에 금액 충전이 이뤄지는 양산사랑카드는 지역 중소상인 매출 증대를 위해 발행한 만큼 농수산물유통센터, 대형할인매장, 기업형 슈퍼마켓, 유흥주점 등 일부 매장을 제외하고, IC카드 단말기를 사용하는 점포에서 사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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