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력'김해, 준비 차질 우려

2023년 전국체전 개최지 결정이 3월께로 미뤄질 것으로 보인다.

대한체육회와 경남체육회 등에 따르면 오는 31일 개최 예정인 대한체육회 이사회 안건에 2023 전국체전 개최지 결정에 대한 내용이 없다.

부산과 김해가 경쟁 중인 2023 체전 유치전은 김해가 우세를 보이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말 대한체육회의 현장 실사단 평가에서도 김해가 압도적인 점수로 부산을 따돌린 것으로 알려져 대한체육회 이사회 의결만 남겨두고 있는 상황이다.

그런데도 이사회 안건에 포함되지 못하고 결정이 미뤄지면서 체전 준비에도 차질을 빚을까 우려된다.

체전 개최지 결정은 5년 전에만 하면 돼 올 9월 안에만 결정하면 규정을 위반하지는 않는다. 하지만 김해는 신규로 종합운동장 등 시설을 건설해야 하는 만큼 빨리 결정될수록 준비하기에 좋다.

이처럼 개최지 결정이 늦어지는 것은 최근 잇따르는 체육계 내부의 폭행과 성폭력 등에 대한 대책 마련에 우선적으로 나서기 때문으로 보인다.

이에 경남체육회 지현철 사무처장은 24일 대한체육회를 방문해 31일 이사회에서 개최지 결정을 해달라고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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