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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행복은 조건 없이 선택하면 된다

2019년 02월 12일(화)
김수곤 밀양동명고 교사 webmaster@idomin.com

많은 사람이 어떤 조건이 되면 나는 그때 비로소 행복할 거라고 착각하며 살아간다. 그 조건은 죽을 때까지 오지 않는다. 인간의 물질에 대한 행복 조건은 끝이 없다. 그 조건이 오기를 기다리는 동안에 육체는 세월과 함께 변해간다. 내가 지금 생각하고 느끼는 고통이라고 하는 것들은 지구에 온 누구나 당연히 겪고 있다. 저 집은 부잣집, 저 집은 자식이 좋은 직장, 저 집은 건강해서 행복하겠다 하지만 걱정 없는 집 없다. 천석꾼은 천 가지 걱정 만석꾼은 만 가지 걱정이 있다고 한다. 아름다운 금강산·백두산·장자제도 멀리서 보면 아름답게 보이지만 들어가 보면 썩은 동물사체, 쥐똥, 무섭고 징그러운 벌레들, 밤이면 짐승 소리, 공포의 백화점이다. 자식·금전·병, 인간관계 등은 나뿐만 아니라 지구인 모두가 필연적으로 겪는 과정이다. 세수하면서 코 만지는 그것과 같다.

오늘 무슨 일이 나에게 다가오더라도 그래 오너라 또 오네 웃으며 맞이하자. 모든 것은 순간순간 바람같이 지나간다. 그래서 세월이 약이라고 하지 않더냐. 고난이 오면 그래 나를 성장시켜주기 위해 하늘이 선물 주네 하며 웃으며 맞이하자. 바람이 세야 연이 높이 날듯이. 행복은 지금 바로 생각에 달려 있다. 지구에 온 것 자체가 행복이다. 나를 위해 하늘은 아무런 대가 없이 태양과 공기·자연을 제공해준다. 세상 걱정 나 혼자 짊어진 듯 우울하게 살지 말자. 과거의 불행하고 화려했던 시절에 발목 잡히지 말고, 오지 않은 미래 걱정하지 말고, 소풍 가기 전날의 설레는 마음으로 지금을 살자.

행복을 선택하면 몸의 세포들이 이완되어 편안해지고 마음에 여유가 생겨 너그러워진다. 행복을 선택하면 용서하고 포용하는 마음이 생겨 하는 일마다 척척 만사형통 이루어진다. 행복은 만족과 너무나 친한 친구다. 항상 같이 다닌다. 몸이 몹시 아픈 사람은 욕심이 너무 많든지, 남을 미워하고 있든지, 마음에 여유가 없는 사람이다. 있는 이대로가 모두 행복 조건이다. 나 자신을 사랑하는 마음에서부터 행복은 시작한다. 자신을 사랑하지 않는 것은 부모님에 대한 불효다. 자신을 사랑하지 않는 사람의 사랑은 모순이다.

행복은 항상 내 옆에 있다. 불을 켜면 집안이 환해지듯이 생각을 바꾸면 바로 행복해진다. 위로 비교하지 말고 아래로 비교하면 겸손해진다. 내가 행복해야 내 주위가 행복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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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의 중심은 나 자신이다. 내 생각에 따라 행·불행이 달라지기 때문이다. 죽어서 천당·극락 찾지 말고 지금 천국에 살자. 산삼을 모르는 사람은 산에 가서 옆에 산삼이 깔려 있어도 모른다. 세상 지천이 산삼이고 노다지인 것을. 세상 참 살기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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