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 오늘 80개 팀 참가 춘계대학연맹전 개막
고성, 내일부터 전국고교대회…32개 팀 대결

이달 통영시와 고성군이 축구 열기로 채워진다.

통영에서는 제55회 춘계대학축구연맹전이 12일부터 열리고 고성에서는 문화체육관광부장관배 제41회 전국고교축구대회가 13일부터 24일까지 펼쳐진다.

춘계대학축구연맹전은 16일간 산양스포츠파크와 통영공설운동장에서 개최한다. 한국대학축구연맹이 주최하고 통영시와 통영시축구협회가 주관하는 연맹전은 2014년부터 연속 6회째 통영에서 열리고 있다.

올해는 지난해보다 4개 팀이 많은 80개 팀이 참가한다. 전국 대학축구팀이 84개인 것을 고려하면 역대 최대 규모다.

이번 대학축구연맹전은 'KBS N배'와 '통영배' 2개 리그로 진행되며, 리그별 40개 팀이 전국 대학축구 최강을 가리는 경기를 펼치게 된다.

개막전은 12일 오전 11시 산양스포츠파크 천연A구장에서 지난해 우승팀인 청주대와 고려대 경기로 펼쳐진다. 리그별 우승팀을 정하는 결승전은 26일과 27일 각각 오후 1시 열리는데 KBS가 생중계할 예정이다.

특히 이번 대회는 오는 3월 17일 열리는 2019 덴소컵 한일대학축구 정기전 대표 선수를 선발하게 돼 선수는 물론 학부모, 축구 관계자들에게도 중요한 대회다.

통영시는 "대학축구연맹전이 6회 연속 통영에서 열리는 것은 겨울철 온화한 기후와 경쟁력 있는 경기장 등 기반시설을 두루 갖추고 있기 때문"이라며 "매년 관광 비수기인 2월 중에 개최돼 지역경제에 미치는 파급 효과도 커 지역 상가에서도 큰 기대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전국 고교축구대회는 12일간 고성군스포츠파크와 거류체육공원 일원에서 축구 팬을 맞는다.

대한축구협회와 ㈜MBC경남이 공동주최하고 경남축구협회, ㈜MBC경남이 공동주관하는 대회에는 홈팀인 고성철성고와 프로산하팀 진주고(경남FC), 현풍고(대구FC), 제주유나이티드(제주UDT), 대건고(인천UTD), 대전충남기공(대전시티즌) 등 32개 팀이 출전한다.

대회는 4개 팀 8개 조로 나눠 풀리그 방식으로 예선전을 치르고 나서 조 1·2위가 출전하는 16강 토너먼트로 우승자를 가린다.

결승전은 24일 고성군스포츠파크 3구장에서 열린다.

고성군 관계자는 "침체한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고자 적극적인 스포츠마케팅을 펼친 결과,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대회를 유치하게 됐다"며 "대회 기간 선수와 관계자, 학부모 등 2000여 명이 방문할 것으로 예상한다. 9억 원 상당의 지역경제 파급 효과가 있으리라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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