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럽 2월 둘째 주 여론조사
문재인 정부 집권 후 최저

더불어민주당과 자유한국당이 경남·부산·울산에서 2년여 만에 지지율 동률(한국갤럽 기준)을 기록했다.

갤럽이 지난 12~14일 진행한 2월 둘째 주 정례 여론조사에 따르면, 민주당과 한국당은 경·부·울에서 나란히 29%를 얻었다. 2016년 박근혜·최순실 국정농단 사태 이후 처음이다.

민주당은 2017년 5월 문재인 정부 집권 후 경·부·울 최저치를, 반대로 한국당은 직전 조사 기록(28%)을 넘어 2년여 만에 다시 최고치를 찍어 희비가 엇갈렸다.

여권에 그나마 위안은 문재인 대통령 경·부·울 지지율은 상승세라는 점이다.

문 대통령은 2월 둘째 주에 43%를 얻어 올 들어 경·부·울 최고치를 기록했다. 1월 둘째 주와 넷째 주에 집권 후 경·부·울 최저치(38%)를 찍는 등 부진했으나 1월 다섯째 주(40%)부터 소폭이나마 오름세를 이어가고 있는 것이다. 갤럽 조사에 관한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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