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군의회가 남해~여수 해저터널 조기 착공 결의안을 채택한 데 이어 장충남 남해군수가 관계부처를 방문하는 등 남해군의회와 남해군이 해저터널 사업 추진에 발벗고 나섰다.

장춘남 군수와 관계 공무원은 지난 26일 부산지방국토관리청을 방문해 정태화 청장과 면담을 하고 남해~여수 해저터널 건설 사업을 비롯한 각종 지역현안을 조속해 해결해 달라고 건의했다.

장 군수가 건의한 현안은 총 6건으로 군의 핵심 사업인 남해~여수 해저터널 건설, 창선 대벽~삼동 지족간 국도 3호선 확·포장, 국도 19호 확·포장공사 조기준공과 부분개통, 지족삼거리 회전교차로 조기착공, 남해 진입 시 불편을 겪는 하동 금남 노량교차로와 설천 월곡교차로 등 국도 19호선 시설물 개선, 앵강고개 국도 19호선 굴곡도로 개선이다.

20190227010074.jpeg

장 군수는 이 자리에서 "남해군이 대외적으로 가장 큰 경쟁력을 가진 산업이 관광산업인데, 지속적으로 발전해 오다 최근 들어 정체기에 빠진 가장 큰 원인이 접근성 문제"라며 "남해안권의 중심지로 국가균형발전에 기여할 수 있고, 새로운 관광 시너지를 창출할 수 있는 곳으로 남해안을 발전시키려면 남해안 중심에 놓인 남해군의 교통망 확충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정태화 청장은 "남해~여수 해저터널 문제는 국토관리청에서도 핵심적으로 추진해야 할 사업"이라며 "중앙부처와 정치권에 해당사업의 반영과 조기추진을 위해 힘써 나갈 것"이라고 답했다.

남해군은 이번을 시작으로 남해~여수 해저터널의 조기실현을 위해 여수시와 경남도, 전남도와 함께 지속적으로 관련부처와 정치권을 방문하는 등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여 나갈 계획이다.


기사제보
저작권자 © 경남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