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청군의회 김수한(자유한국당·나 선거구) 의원은 13일 열린 산청군의회 제258회 임시회 3차 본회의 자유발언을 통해 "현재 산청군 태양광발전 사업 허가는 141건이며, 접수 중인 건수는 224건이나 된다. 신청 건수가 모두 허가된다고 가정하면 총 365건으로 태양광발전시설 왕국이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산청군보다 인구가 2배가량 많은 함안군 허가 건수는 88건, 인접한 함양군은 82건에 불과하다고 덧붙였다.

김 의원은 "자연경관 훼손과 토사 유출 등 농경지 피해, 전자파에 따른 건강악화, 발열판으로 말미암은 대기 온도 상승 등 태양광 발전시설 인근 주민들이 제기하는 민원을 더는 좌시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이어 "무분별한 개발을 허용하는 것은 후손들에 대한 방임이며 책임 회피이므로 깨끗한 산청을 후손들에게 물려줄 수 있도록 다 함께 노력하자"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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