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까지 주민 휴식공간으로

수질오염과 악취 민원이 끊이지 않았던 남해군 남해읍 북변천이 친환경 주민 휴식공간으로 탈바꿈한다.

남해군은 남해읍 시가지를 흐르는 북변천을 친환경 주민 휴식공간으로 조성하고자 사업비 119억 원을 확보하고 최근 북변천 생태하천 복원사업 기본계획과 실시설계를 완료했다고 17일 밝혔다. 이에 군은 내달 공사에 들어간다. 북변천은 남해읍 시가지와 전통시장에서 발생하는 오염원 탓에 수질악화와 악취 등으로 인근지역 주민들과 학교에서 민원이 꾸준히 발생해 왔다.

북변천 생태하천 복원사업은 2020년 12월 준공을 목표로 570m 북변천 정비와 수질정화 공법이 적용된 인공습지를 설치하는 것이다.

사업이 완료되면 북변천으로 내려오는 하천수 3000㎥(1일)가 인공습지로 유입돼 수질정화 후 다시 북변천 상부로 방류됨에 따라 수질오염을 차단할 수 있다.

또한 하천변 쉼터와 생태관찰원이 설치돼 주민이 쉴 수 있는 공간과 수질이 정화되는 원리를 배울 수 있는 교육공간도 마련된다.

이와 함께 봉천에 서식하는 어류가 북변천까지 올라갈 수 있도록 어도도 설치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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