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문석-정점식 후보 지원 총력

오는 4월 3일 치러지는 통영·고성 국회의원 보궐선거를 앞두고 여당인 더불어민주당과 제1 야당인 자유한국당 지도부가 18일 통영에서 현장 최고위원회의를 연 데 이어 전통시장을 방문하는 등 당 소속 후보 띄우기에 나섰다.

이해찬 대표를 비롯한 민주당 지도부는 이날 오전 통영 옛 신아sb조선소에서 최고위원회의를 열고 조선업 몰락으로 침체한 지역경제 살리기를 약속했다. 이어 오전 10시 30분 통영시 북신동 그랜드빌딩 8층에서 열린 양문석 후보 선거사무소 개소식에도 참석해 양 후보를 응원했다.

▲ 18일 더불어민주당 양문석(왼쪽) 후보 선거사무실 개소식에 참석한 이해찬 당대표가 양 후보와 악수를 하고 있다. /박일호 기자 iris15@idomin.com

이날 이 대표는 "통영·고성의 활기를 되찾는 방안을 모색하는 것이 현장에서 최고위원회의를 여는 가장 중요한 목적"이라며 "4월과 5월 고용·산업위기지역 지정이 끝나는데 정부와 협의해 기간을 연장하고 지원을 강화하는 방안을 찾겠다"고 밝혔다.

양문석 후보는 "오로지 통영·고성의 막힌 숨통을 틔우는 것, 철저히 안정국가산업단지를 살려내는 데 모든 것을 걸겠다"고 다짐했다.

자유한국당도 황교안 대표를 비롯한 당 지도부가 대거 참석한 가운데 이날 오후 정점식 후보 선거사무실에서 최고위원회의를 열었다.

▲ 18일 자유한국당 정점식(왼쪽) 후보 선거사무실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정 후보가 황교안 당대표와 귀엣말을 하고 있다. /박일호 기자 iris15@idomin.com

이날 황교안 대표는 "이번 보선은 통영과 고성의 미래를 결정짓는 선거"라며 "민주당 후보를 보면 분개하지 않을 수 없다. 이 정권이 얼마나 국민을 무시하면 깜도 안 되는 후보를 내세우나? 정 후보는 통영과 고성의 일꾼을 넘어 대한민국 미래를 이끌어갈 국가대표급 인재"라고 정 후보를 추어올렸다. 이어 "그동안 문재인 정권은 공포·선동정치로 언론에 재갈을 물리고, 국회와 사법부를 장악했으며, 국민의 눈과 귀를 철저히 가려왔다"며 "그래서 좌파 야합으로 국회를 점령해 독재정권을 연장하려 한다"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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