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산부산대병원이 국내 최단기간 췌장이식 50례를 달성했다.

20일 양산부산대병원은 췌장이식 50례 성공은 국내 장기이식 기관 가운데 가장 짧은 기간 달성한 성과로, 이식 환자 1년 생존율 98%, 수술 후 당뇨 완치율 90%를 넘어 국내뿐만 아니라 세계적인 수준이라고 밝혔다. 또한, 사립병원보다 불과 1/3∼1/2 비용으로 이식을 시행하고 있으며, 수술 후 입원 기간도 국내 어떤 병원보다 짧아 환자 회복도 그만큼 빠르다는 것을 증명했다는 것.

양산부산대병원이 단기간 좋은 성과를 거둔 배경은 더욱 생리적이면서 내시경을 통해 거부반응을 미리 관찰할 수 있는 새로운 수술법을 적용하고, 췌장이식 수술에서 발생할 수 있는 가장 큰 문제인 혈전을 최소화하는 정맥 연결 방법을 도입했기 때문이다. 무엇보다 400례가 넘는 간 이식수술을 하면서 쌓인 노하우와 의료진의 적극적인 협조가 비결이다.

양산부산대병원은 간·폐·심장·췌장·신장을 모두 이식하는 유일한 지방 상급종합병원으로 지역 장기이식환자에게 희망을 주고 있다는 평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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