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구속영장 신청

껴안으며 인사하는 척하다 점퍼 속 지갑을 훔친 혐의로 50대가 붙잡혔다.

마산동부경찰서는 절도 혐의로 ㄱ(여·52) 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ㄱ 씨는 지난달 5일 오후 6시 28분께 창원시 마산회원구 내서읍 한 아파트에서 술 취해 걸어오는 ㄴ(57) 씨에게 인사하며 양팔로 껴안는 척하다가 점퍼 주머니에 있던 지갑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CCTV 등을 확인해 20일 ㄱ 씨를 붙잡았다. 경찰은 "지갑을 빼냈다는 걸 알아챈 ㄴ 씨가 계속해서 따라오자 ㄱ 씨가 ㄴ 씨 쪽으로 지갑을 던져버렸다"며 "ㄱ 씨가 '지갑을 뺀 건 맞지만 돈을 훔치지 않고 돌려줬다'고 진술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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