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 봄꽃이 우리에게 감동 전하듯
내 선한 생각·행동도 인생 바꾼다

곳곳에 벚꽃 향연이 펼쳐지고 있다. 바람에 날릴 때면 마치 꽃비가 내리듯 환상적이다. 길을 걷다 보면 또 다른 정취를 경험한다. 꽃잎 한 잎을 주워들어 한참을 보고 있으면 온몸이 꽃잎 위에 앉아 있는 감흥이 들기도 한다. 비록 사소한 꽃잎이지만 감동을 전하는 육체에게 무언의 메시지를 준다. 다시 말하면 자연과 우리 몸은 연결되어 있다는 것이다. 꽃잎에 애정 어린 눈빛을 담아 보내면 그 꽃잎의 고유한 주파수가 전달되는 이치다.

사람과의 관계도 그렇다. 나의 말 한마디, 나의 마음, 생각과 행동에도 상관관계가 있다. 그 나름의 고유 파장들이 있다. 칭찬한 말 한마디가 돌고 돌아 어느 날 행복으로 다가온다. 나의 마음 씀이 어느 날 주변을 밝게 한다는 것을 알게 된다. 나의 선한 한 생각과 행동이 점차 가까이 있는 사람을 기쁘게 한다는 사실이다.

모든 움직임도 그냥 이루어지는 것은 아니다. 서로가 서로에게 영향을 주고받는다. 긍정적인 생각, 부정적인 생각들도 마찬가지다. 가능하면 긍정적인 것에 자기 에너지를 쏟아야 한다. 만나는 사람, 일, 사업, 자녀, 음식들도 도움을 준다. 날씨, 처한 환경, 교통들도 도움을 준다. 주변이 긍정적으로 변한다. 긍정적인 마음은 나에게 처한 상황들을 쉽게 풀어주고 나와 관련된 일들을 해결해 준다.

어느 날 인터넷을 검색하다 이와 관련된 예화를 찾을 수 있었다. 물론 옮긴 글이지만 좋은 뜻이 담겨 있었다. 그 내용은 어떻게 보느냐에 따라 인생이 달라진다는 내용이다.

가난한 집안에서 태어난 형제가 있었다. 같은 환경에서 자란 두 사람은 너무도 다른 삶을 살았다. 형은 거리의 걸인 신세를 면하지 못했지만, 동생은 박사 학위를 따고 인정받는 대학교수였다. 한 기자가 이들의 사정을 듣고 어떻게 똑같은 환경에서 이렇게 다른 인물이 나오게 되었는지 연구하였다. 오랜 연구 끝에 기자는 특이한 액자 하나를 발견하게 되었다.

형제가 자란 집에는 Dream is nowhere(꿈은 어느 곳에도 없다)라고 적힌 조그만 액자가 있었다. 기자는 형제에게 그 액자가 기억나느냐고 질문을 던졌다.

형은 이렇게 대답했다. "네 있었죠. Dream is nowhere(꿈은 어느 곳에도 없다). 20년 넘게 우리 집에 있던 액자였죠. 전 늘 그것을 보며 자랐어요." 인생의 성공을 거둔 동생은 미소 지으며 이렇게 말했다. "네, 있었죠. 하지만 저는 띄어쓰기를 달리해서 보았죠. Dream is now here(꿈은 바로 지금 여기에 있다). 전 늘 그렇게 생각하며 자랐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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띄어쓰기를 달리해서 본 것이지만 긍정적인 사고는 건강한 인생으로 바꾸어 주었다. 모든 것을 어떻게 생각한 대로 어떻게 느끼느냐에 따라 인생이 달라진다는 것이다. 현재와 미래도 이와 무관하지 않다. 내가 좋은 에너지, 건강한 에너지를 많이 가지고 있으면 있을수록 고마운 인연들과 일들이 서로가 긍정적인 연결고리를 한다는 것을 알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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