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약계층 공공일자리·스타트업 채용 사업 눈길

창녕군이 정부의 청년일자리 장려 정책과 인구 감소 우려에 따른 지역 침체를 극복하고자 다양한 청년일자리 창출에 집중한다.

'지역주도형 청년일자리 사업'은 총 인건비의 50%를 중앙정부가 부담하고, 나머지 40%를 지방비로, 10%는 기업이 부담하는 형태다. '스타트업 청년채용 연계사업' 등 4개 사업에 총 7억 6000만 원 예산을 들여 중소기업 11개사, 소공업체 4개사, 사회적경제기업 3개사, 지역아동센터 등 공공서비스 제공업체 10개사까지 총 28개 사업체에 청년 38명 인건비를 지원하고 있다. 최대 2년까지 지원하며 2년 후에는 정규직으로 전환하도록 유도한다.

취약계층 청년에게 기회를 주는 '창녕군 공공일자리 청년사업'은 100%(연간 7억여 원) 군 자체 재원을 투입한다. 중위소득 65% 이하에 해당하는 어려운 환경에 직면한 청년에게 우선으로 일자리를 준다. 2018년 89개 사업장 117명, 올해 상반기 49개 사업장에 62명을 공개 채용해 최장 2년까지 공공기관 일 경험을 쌓으며 재취업 기회를 노린다.

군은 청년 구직활동을 돕고자 경남도와 협업해 1억 원 사업비로 청년 구직 활동수당(드림카드)을 지원한다. 창녕군에 주소를 둔 청년 54명에게 월 50만 원씩 총 4개월간 교육비, 컨설팅 비용, 도서 구입비, 시험 응시료와 면접 참석을 위해 필요한 교통비·면접 복장 대여비·숙박비·미용비·사진 촬영비 등을 1인당 최대 200만 원까지 지원한다. 지난달 말까지 드림카드 신청 접수 결과 상반기 모집 인원 40명보다 45%가 늘어난 58명이 신청했다.

지난해 일자리창출 우수 자치단체로 선정된 군은 고용노동부로부터 교부받은 국비 7000만 원으로 '창녕군 중소기업 맞춤형 전문인력 양성교육'을 신규 개설해 지게차·대형화물 면허 취득 과정을 운영한다. 이 과정은 지난해 말 창녕군 일자리지원센터 빅데이터 분석 결과 지역 입주 기업이 가장 선호하는 직종이다. 한정우 창녕군수는 "지난 3월 발표된 고용통계에서 OECD 기준 창녕군 고용률은 75.5%로 전년 대비 5.2%p 상승했고, 청년고용률은 51.8%로 전년 동기 대비 무려 12.8%p나 증가했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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