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교야구 마산고가 2019 전반기 주말리그에서 3연승을 내달렸다.

마산고는 13일 대구시민운동장에서 열린 주말리그에서 대구고를 3-2로 꺾은 데 이어 14일 김해고를 14-0으로 완파하며 경상권A 1위로 올라섰다.

13일 경기에서 마산고는 5회 대구고에 선취점을 빼앗겼지만 6회 박지훈·최현욱 안타 등에 힘입어 2점을 올리며 역전에 성공했다. 마산고는 8회에도 최현욱 안타와 권우재 적시 2루타로 1점을 더하며 점수를 벌렸다. 8회 말 대구고가 1점을 쫓아왔지만 마산고는 더는 실점하지 않으며 승리를 챙겼다.

14일 김해고와 경기에선 타격감이 폭발했다. 1회 박지훈 적시타로 선취점을 올린 마산고는 3회 3점, 4회 7점을 뽑으며 일찌감치 승리를 확정했다. 마산고는 6회에도 3점을 더하며 콜드게임을 완성했다. 이날 경기에서 이진규는 4타수 3안타 2타점 2득점을, 박지훈은 5타수 2안타 2타점 2득점을, 최현욱은 2타수 2안타 1타점 1득점을 올리며 활약했다. 마운드에서는 허태호·김찬우·유영상이 차례로 올라 상대 타선을 꽁꽁 묶었다.

같은 기간 마산용마고는 1승 1패를 거뒀다. 마산용마고는 13일 대구시민운동장에서 열린 김해고와의 경기에선 2-0으로 이겼다. 경기에서 마산용마고는 4회 박범진·김혁준 안타와 상대 폭투, 볼넷, 몸에 맞는 볼 등을 묶어 선취 1점을 냈다. 마산용마고는 1-0, 아슬아슬한 리드가 이어지던 7회 김민철 볼넷과 박부근 적시 3루타로 1점을 추가하며 경기를 매듭지었다. 이날 마산용마고 선발 김태경은 5이닝 2피안타 3사사구 5탈삼진 무실점으로 시즌 첫 승리를 챙겼다.

그러나 마산용마고 상승세는 이어지지 못했다. 마산용마고는 14일 대구전에서 0-9로 졌다. 선발 권태우가 2.2이닝 만에 5안타를 맞는 등 4실점 한 게 컸다. 바뀐 투수 조제영 역시 안타 3개와 볼넷 2개를 허용하는 등 4실점 하며 고개를 숙였다.

마산고와 마산용마고 외 경남권 팀은 주말 나란히 패배 쓴맛을 봤다. 김해고 외에 물금고는 13일 경북고에 3-9로 졌다.

경상권A조는 오는 27∼28일 주말리그 경기를 이어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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