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3일까지 창원 파티마갤러리서 권혜진 작품전

▲ 권혜진 작가는 봄을 마치 동화처럼 단순하고 간결한 선으로 표현했다. /창원 파티마갤러리

창원 파티마병원 파티마갤러리가 5월 3일까지 권혜진 작가의 개인전 '봄날의 쉼표'를 열고 있다. 이번 전시에서는 권 작가가 통영의 자연을 마주하며 느꼈던 '봄날의 휴식'에 대해 표현한 작품 20점을 선보였다.

작가는 "통영 바다에 어둠이 내리깔린 시간, 별도 달도 작은 섬으로 내려와 쉬고 있는 모습을 한 편의 동화처럼 따뜻한 색채와 단순하고 간결한 선으로 표현했다"며 "봄은 많은 것이 시작되는 분주한 계절이다. '새로운 시작'과 '쉼표'는 모순된 단어지만 시작에 앞서 한 번의 '쉼'은 더 힘차게 나아갈 수 있는 삶의 원동력이 되리라 생각한다"고 밝혔다.

▲ 권혜진 작가는 봄을 마치 동화처럼 단순하고 간결한 선으로 표현했다. /창원 파티마갤러리

그의 그림에 등장하는 의자, 떨어진 동백꽃 등의 오브제는 휴식을 상징한다.권 작가는 "포근한 바다, 작은 조각달, 수줍은 별빛, 아름다운 꽃과 나무, 그들은 변함없이 곁에 머물며 쉼을 허락한다. 평온하고 정적이지만 때론 정겹고 소박한 모습들을 바라보며 바쁜 삶을 사는 도심 속 일상에 작은 쉼표 같은 휴식을 그려본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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