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H는 토지주택박물관이 소장한 <심원권일기>의 경상남도 유형문화재 지정을 기념해 전통문화의 소중한 가치를 되새기는 문화공연을 18일 LH 본사 1층 남강홀에서 개최한다.

<심원권일기>는 조선시대 심원권(1850~1933)이 1870년부터 64년간 하루도 빠지지 않고 기록한 농촌생활일기이다. 일기를 작성한 전 기간에 걸쳐 쌀값이 기록되어 있는 등 당시 농사법과 물가 동향을 파악할 수 있는 사료다. 작년 말 그 중요성을 인정받아 경상남도 유형문화재 제642호로 지정됐다. 이에 LH는 <심원권일기>를 포함한 우리 전통문화의 소중함과 가치를 재조명하기 위해 '국악과 현대음악의 하모니'를 주제로 이번 공연을 개최하게 된 것이다.

1시간 30분에 걸쳐 진행되는 이번 공연에서는 경남 무형문화재 판소리수궁가 보유자 후보인 이윤옥 명창이 '수궁가' 일부를 선보인다. 또한 난계국악단이 라라랜드 OST 'Another day of sun' 등 퓨전국악 7곡을 다채롭게 연주해 국악과 현대음악의 색다른 만남을 맛볼 수 있다.

무료 관람이며 선착순으로 입장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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