측근 "조만간 입장 밝힐 것"
5선 이주영 의원과 경쟁 예상

마산 출신의 김성태(자유한국당·비례·사진) 의원이 내년 총선에서 창원 마산합포구 출마를 검토 중인 것으로 21일 확인됐다.

김 의원의 한 측근은 이날 "아직 확실히 말할 단계는 아니다. 조만간 입장을 밝힐 것"이라며 이 같은 사실을 전했다.

4·3 국회의원 보궐선거 때 이미 예고됐던 바다. 김 의원은 당시 창원과 통영·고성을 찾아 한국당 강기윤·정점식(국회의원) 후보를 적극 지원했다.

22일에는 국회에서 '지역이 소프트웨어 중심이다'라는 모토를 내걸고 문승욱 경남도 경제부지사, 민원기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2차관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지역소중포럼 발대식'도 개최할 예정이다.

김 의원은 사전 배포한 자료에서 "오는 6월 지역소중포럼 지역간담회 첫 행선지를 창원으로 정했다"며 "창원은 국가산업단지, 마산자유무역지역 등 산업 기반이 풍부해 지난 40년 간 국가와 경남경제를 견인해온 경·부·울 동남권 경제벨트의 한 축이었으나 최근 주력산업인 조선·기계업의 쇠퇴로 지역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방안이 절실하다"고 했다.

마산 성호초등학교와 마산중·경남고를 나온 김성태 의원은 성균관대 국정관리대학원장, 한국정보화진흥원장 등을 역임하고 2016년 20대 총선에서 비례대표로 국회에 입성했다.

마산합포 선거구는 6선 도전이 확실시되는 이주영(한국당) 국회부의장이 버티고 있는 지역으로 현역 의원 간 치열한 '예선전'이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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