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에 열릴 공룡엑스포는 지역 경제를 살리는 경제엑스포가 돼야 한다."

2020고성공룡엑스포 활성화 방안을 찾기 위해 지역민의 지혜를 모으고자 열린 '군민 토론회'에서 다양한 이야기가 쏟아져 나왔다.

(재)경남고성공룡세계엑스포조직위원회는 지난 4월 29일과 30일 양일간 당항포관광지 한식관과 고성박물관 1층 강의실에서 공룡엑스포 성공개최를 위한 토론회를 열었다.

이번 토론회는 △주민소득증대 △군민과 함께하는 엑스포 △엑스포 운영 노하우 △자유주제 등 4개 분야로 나눠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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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남고성공룡세계엑스포조직위가 지난 4월 29일과 30일 양일간 당항포관광지 한식관과 성박물관 1층 강의실에서 군민 토론회를 열고 있다. /공룡엑스포조직위

토론회에 분야별 담당 공무원과 시장 상인회, 외식업지부, 숙박업지부, 문화예술단체, 자원봉사단체, 교육기관, 특산품판매 관계자, 전·현직 엑스포 직원, 군민 등이 참가해 성공적인 엑스포 개최를 위해 다양한 의견을 내놓았다.

전통시장 활성화와 음식점 및 숙박시설을 연계한 지역경제 활성화 방안을 비롯해 지역문화예술 활용 및 학생체험 프로그램개발, 자원봉사자와 군민 스태프의 근무환경 개선방안, 다양한 계층이 즐길 콘텐츠 발굴 등의 의견이 제시됐다.

특히 참석자들은 차기 공룡엑스포 개선점으로 고성읍 공동화 현상, 체류형 관광 콘텐츠 부재 등에 목소리를 높였다. 또한 과거 공룡엑스포가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이바지하지 못한 점을 지적하며 차기 엑스포는 반드시 지역 상권을 살리는 경제엑스포로 거듭나야 한다고 강조했다.

황종욱 사무국장은 "이번 토론회는 엑스포에 대해 군민의 솔직하고 다양한 의견을 들을 수 있는 소중한 자리였다"며 "토론회에서 제시된 의견들을 검토해 개선점 및 콘텐츠 개발에 접목이 가능한 부분은 관련 부서와 협의해 엑스포 개최 때 적극적으로 반영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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