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지구단위계획 변경안 승인
극심한 차량정체 해결 '기대'

신도시 조성에 따라 극심한 차량 정체를 빚는 양산시 동면 석·금산지역에 국도 35호선과 연결하는 진출입 도로 개설 사업이 가닥을 잡았다.

양산시는 16일 도시계획심의위원회를 열고 연결도로 개설을 위한 '물금택지개발사업 지구단위계획 변경안'을 조건부 승인했다. 공동주택 8개 단지 6829가구, 단독주택(근린생활시설) 1620가구가 몰려 있는 석·금산지역 연결도로는 석산 교차로 1곳뿐이다. 특히 급격한 인구 증가로 출·퇴근 시간 남양산나들목과 부산 화명동 방향으로 오가는 차량이 늘어나면서 병목현상과 극심한 정체를 빚자 추가 연결도로 개설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끊이지 않았다.

양산시는 이곳에 추가 연결도로 개설을 추진해왔지만 관리기관인 국토관리청과 협의가 늦어지면서 사업이 차일피일 미뤄져 왔다.

애초 석산과 금산 1곳씩 모두 2곳에 연결도로를 설치하려고 했지만 협의가 이뤄지지 않아 석산 지하차도 앞 보행자전용도로 구간 1곳에만 개설키로 하고 도시계획변경 절차에 들어갔다.

시는 석·금산지역 단독주택지역 내 4곳 연결도로 개설을 위한 도시계획변경 계획을 함께 마련해 이날 심의에서 '안전시설 추가 확보' 등을 조건으로 사업을 추진할 수 있게 됐다.

개설 예정인 지하차도 앞 도로는 남양산나들목에서 아파트 밀집지역 이면도로 방향으로 진입하거나 이면도로에서 부산 방향으로 나갈 수 있다. 하지만, 남양산나들목을 이용하려면 기존 석산 교차로를 이용해야 한다. 시는 도시계획변경 승인에 따라 연말까지 도로 개설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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