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천군 이어 경남신보 동참
전 직원 결제 인증 릴레이

'제로페이 사용 도전'이 여러 기관으로 확산하고 있다. 경남신용보증재단도 합천군에 이어 '전 직원 제로페이 사용' 도전에 나선다.

경남신용보증재단은 "도내 12개 지점 전 직원 100명이 한 달간 '제로페이 사용'에 도전한다"고 밝혔다.

우선 구철회 경남신보 이사장이 20일 창원에 있는 '숟가락반상 마실' 식당에서 직접 결제를 시연했다. 그리고 다음 주자로 김인수 본부장과 이주훈 경영지원부장을 지명했다.

지명받은 직원은 제로페이 결제 인증사진과 다음 지명자 2명을 재단 홈페이지(제로페이 챌린지 코너 신설)에 올린다. 지명받지 않은 직원들도 자유롭게 인증사진을 올릴 수 있도록 한다. '지명 참여' '자율 참여' 두 형태로 진행하는 것이다. 경남신보는 30·60·90번째, 그리고 마지막 인증사진 게시자에게 전통시장 상품권을 지급할 계획이다.

▲ 구철회(왼쪽) 경남신용보증재단 이사장이 20일 창원 한 식당에서 직접 제로페이로 결제를 하고 있다. /경남도

구철회 경남신보 이사장은 "우리는 소상공인과 생사고락을 함께하는 기관이다. 이에 소상공인 카드 수수료 부담을 덜어주는 제로페이 확산에 직원들이 마음을 모으기로 했다"며 "휴대전화로 간편하게 결제하고 연말정산 때 환급도 받을 수 있는 제로페이 장점을 직접 사용하며 전파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합천군은 지난달 26일부터 군청 직원, 관계 기관 관계자 등을 대상으로 '제로페이 챌린지'를 진행 중이다. 지난 17일 기준으로 82명이 도전에 동참했다. 특히 '가정의 달 선물을 제로페이로 구매한 사연' '우연히 찾은 카페에서 제로페이 QR코드를 보고 카드 대신 제로페이로 결제한 인증사진' 등이 소개되면서 자율참여 분위기가 확산하고 있다.

경남도 관계자는 "릴레이 챌린지와 같은 제로페이 활성화 움직임이 도내 타 기관으로 나비효과처럼 전파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경남도는 '소득공제율 40%'라는 기존 혜택 외에 '도립미술관 등 도내 각종 기관 이용 때 할인' 등의 유인책을 내놓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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