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안 남중권역 지자체들 대정부 건의안 채택

남해안 남중권역 자치단체(시군) 모임인 남해안남중권발전협의회가 남해와 여수를 연결하는 해저터널 건설 사업 추진을 정부에 재건의하기로 했다.

남해군에 따르면 남해안남중권발전협의회는 지난 22일 여수시청에서 열린 제14차 정기회의에서 국도 77호선 조기 연결을 촉구하는 대정부 건의안을 채택해 다시 건의하기로 했다.

앞서 협의회는 지난해 12월 열린 제13차 정기회의에서도 이 같은 건의안을 기획재정부와 국토교통부 등 중앙정부에 직접 제출했었다. 당시 중앙정부는 검토해 보겠다고 답변했다. 국도 77호선은 부산과 경남, 전라도, 경기도를 연결하는 국도로 현재 남해~여수 해저터널과 여수 화태~백야 연도교 구간만이 미개통 구간으로 남아 있다.

남해군 관계자는 "중앙정부에서 검토해 보겠다는 답변을 했으나, 남해군과 여수시의 해저터널 건설의지를 정부 정책에 강력히 반영해 달라는 의지를 표명하고자 재건의를 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군은 이번 정기회의에서 남해안남중권발전협의회 부회장 지자체로 선출되면서 6급 공무원 1명을 협의회 사무국에 파견할 예정이다.

기사제보
저작권자 © 경남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