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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오감 깨우는 멋과 향 물씬…이곳 혹시 태국?

[경남맛집]창원시 마산회원구 '툭툭타이'

2016년 06월 14일(화)
우귀화 기자 wookiza@idomin.com

한국인뿐만 아니라 태국(타이)인들이 많이 찾는다는 태국 음식점. 흔하지 않은 이색 음식을 먹고 싶을 때 찾을 수 있는 곳이다. 경남 창원시 마산회원구 합성동 '툭툭타이(TUK TUK THAI)'다. '툭툭'은 태국이나 동남아의 교통수단으로, 바퀴 3개 달린 작은 자동차를 뜻한다. 앙증맞은 '툭툭'이 메뉴판과 명함에 그려져 있다. '툭툭'만큼이나 식당은 편안하고 아기자기하게 꾸며져 있다.

김영민(25) 대표는 형 김영진(28) 씨와 어머니 옥경숙(49) 씨와 함께 지난해 9월 태국 음식점을 열었다. 마산이 고향인 그는 호텔조리를 전공했고, 여러 나라 음식을 맛보다 태국 음식이 대중적이어서 가게를 열 생각을 하게 됐다.

김 대표는 "다른 동남아 음식은 입에 잘 안 맞았지만, 태국 음식은 달랐다. 익숙한 맛이 느껴졌다"고 했다. 시고, 달고, 짜고, 매운 다양한 맛을 한 번에 느낄 수 있는 태국 음식에 매력을 느꼈다.

요리사로 일하던 형과 서울에 있는 태국 음식 전문점에서 3년간 일하면서 요리를 배웠다. 2012년부터 태국 여행도 틈틈이 했다.

식당 곳곳에 태국 여행에서 수집한 소품이 놓여 있다. 티셔츠, 식기, 조명, 신문, 잡지, 사진 등이 태국을 이야기하고 있다. 가게 정문에는 태국산 병맥주 빈병이 쌓여 있고, 병뚜껑으로 '툭툭타이'라는 이름을 적어서 붙여뒀다.

메뉴판을 보기 전 태국 음식 하면 '똠양꿍'이 먼저 떠올랐다. '똠양꿍'은 향신료가 들어가는 부분 때문에 호불호가 갈린단다.

가장 인기가 많은 메뉴는 '뿌팟 봉가리'다. '뿌'는 '게', '팟'은 '볶다', '봉가리'는 '커리'라는 뜻이란다. 종합하면, '게 볶음 커리'다. 딱딱한 게가 아니다. '소프트 셸 크랩'으로, 껍질째 먹을 수 있는 부드러운 게다. 튀긴 게에다 태국산 옐로 커리와 코코넛 밀크가 들었다. 게를 먹은 후 짭조름한 커리와 밥을 함께 먹으니 안성맞춤이다.

'팟타이 꿍'도 대중적인 메뉴다. '팟'이 '볶다', '타이'는 '태국', '꿍'은 '새우'를 의미한다. 태국식 볶음면이다. 쌀국수면에 숙주, 새우, 부추 등을 넣고 볶은 요리다.

튀긴 게에다 태국산 옐로 커리와 코코넛 밀크가 든 '뿌팟 봉가리'.

태국 열매로 만든 타마린드 소스가 면에 향을 더한다. 신맛이 나는 타마린드 열매를 까서 졸여 소스를 만든다고 했다. 라임, 땅콩, 태국 고춧가루도 섞어서 함께 먹었다. 달큰하면서도 조금 매콤했다. 거기다 신맛까지 난다.

사이드 메뉴로 '짜조'도 괜찮다. 베트남식 스프링롤 튀김이다. 월남쌈 피에 돼지고기, 새우, 채소를 넣어 튀겼다.

베트남식 스프링롤 튀김 '짜조'.

식후 타이밀크티인 달콤한 '차옌' 한잔을 곁들여도 좋다.

김 대표는 "태국 음식을 포함해서 요리사로 8년간 일한 형님과 5년간 일한 제가 요리를 다 직접 만든다. 저희 가게에선 완제품 요리를 쓰지 않는다"며 "태국 음식은 여러 가지 맛을 한 번에 느낄 수 있다. 태국 음식 하면 향신료를 먼저 떠올리기 쉬운데, 선입견 없이 시도해서 색다른 맛을 즐기기 바란다. 인근에 사는 태국분들도 자주 찾는다"고 전했다.

평일 점심(오전 11시 30분부터 오후 3시 30분까지)에는 9000∼8000원인 '팟타이 꿍', '카오팟 뿌', '팟카파오무쌉 랏 카오', '퍼보' 메뉴가 7000원으로 할인된다.

태국식 볶음면 '팟타이 꿍'.

<메뉴 및 위치>

◇메뉴 △뿌팟 봉가리 1만 8000원 △팟타이 꿍 9000원 △짜조 3000원 △차옌 2000원 △똠얌꿍 1만 4000원.

◇위치: 창원시 마산회원구 합성동 732-8.

◇전화: 010-4005-6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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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귀화 기자

    • 우귀화 기자
  • 문화체육부에서 문학, 영화, 정책 등의 분야를 담당하고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