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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녕 출신 손남숙 시인, 생태에세이 <우포늪, 걸어서> 출간

2017년 03월 16일(목)
이수경 기자 sglee@idomin.com

창녕에서 나고 자란 손남숙(사진) 시인이 어머니 품 같은 우포늪에 안착한 지 13년째, 우포늪에 관한 생태 에세이 <우포늪, 걸어서>(목수책방)를 펴냈다.

지난 2015년 시집 <우포늪>을 발간하고서 2년 만에 새와 식물과 우포늪 사계 사진을 담아 수필집으로 묶었다.

손 시인은 이번 에세이에서 '새 이야기'에 많은 부분을 할애했다. "새에게서 다정한 마음을 느끼고, 새로부터 큰 위안과 기쁨을 얻는다"는 작가의 새 예찬이 글 곳곳에서 넘쳐난다.

새에 대한 애정은 인간들 때문에 안전하게 살 곳을 위협받는 걱정으로, 그리고 우리 곁의 소중한 자연과 그 안에서 함께 살아가는 생명들을 어떻게 사랑할 수 있을지에 대한 이야기로 이어진다.

우포늪 하면 떠오르는 대표적인 식물인 가시연꽃부터 나사말, 노랑어리연꽃, 마름, 세모고랭이, 물옥잠, 매자기, 자라풀, 생이가래, 자운영 등 여러 가지 식물도 등장한다.

복잡한 생명체들이 서로 얽히고설켜 관계 맺고 살아가는 늪의 세계를 느낄 수 있다.

5장부터 8장까지는 우포늪 생명길 1코스부터 4코스에 관한 이야기다.

각 걷기 코스에서 볼 수 있는 특징적인 것들, 작가가 특별히 기억하는 것들, 독자들이 놓치지 말았으면 하는 우포늪 모습을 만날 수 있다.

9장은 작가가 꼭 들러봐야 할 곳으로 꼽는 쪽지벌 이야기가 씌어 있다. 이 책에선 작가가 오랜 세월 카메라에 담은 우포늪의 여러 가지 모습도 선보인다. 특히 10여 년 전 우포늪의 옛 모습을 사진으로 감상할 수 있다.

손 작가는 "우포늪에서 살아가는 생명들을 배려하며 느리게 조용히 두 발로 우포늪에 다가갈 것을 권한다"며 "우포늪을 단순한 볼거리가 아니라 생명연대가 이루어지는 여러 생명들의 삶의 터전으로 보라"고 말한다.

<우포늪, 걸어서> 초판을 구입하면 선물을 준다.

<감정동 사람들>의 장서윤 작가가 그린 손그림 걷기 지도 엽서와 우포늪을 대표하는 동식물인 큰기러기, 가시연꽃, 우포따오기복원센터에서 자라고 있는 따오기가 그려진 그림엽서 3종, 손남숙 시인의 사진과 시를 만날 수 있는 엽서 2종을 함께 증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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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