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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당 경남도당 "성폭행 모의 논란 홍준표, 정계 은퇴하라"

21일 논평 내고 홍준표 후보 '돼지 흥분제' 논란 비판
"표로 심판할 가치조차 없는 인물임이 드러나"

입력 : 2017-04-21 18:33:35 금     노출 : 2017-04-21 18:40:00 금
민병욱 기자 min@idomin.com

노동당 경남도당(위원장 안혜린)이 21일 자유한국당 홍준표 후보의 '성폭행 모의' 논란과 관련해 "표로 심판할 가치조차 없는 인물임이 드러났다. 지금 즉시 대선후보를 사퇴하고 정계를 영원히 은퇴할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이번 논란은 홍 후보가 지난 2005년 펴낸 자전적 에세이 <나 돌아가고 싶다> 122쪽에서 대학 1학년이던 1972년 당시 친구가 짝사랑하던 여학생을 자기 사람으로 만들고자 '흥분제'를 구해달라고 했으며, 홍 후보와 다른 친구들이 '돼지 흥분제'를 구해줬다고 서술했기 때문이다. 홍 후보는 책에서 "장난삼아 한 일이지만 그것이 얼마나 큰 잘못인지 검사가 된 후에 비로소 알았다"고 적기도 했다.

경남도당은 이날 논평을 내어 "하숙집 친구가 여자를 강간하려는 데 도움을 주고자 돼지흥분제를 구해주었다는 것은 명백히 강간미수 공동정범으로 처벌될 사안"이라며 "물론 대학생 때 일이라 공소시효는 지났지만 도덕적인 책임을 피할 수는 없다. 강간을 도와준 자가 어떻게 한 나라의 대통령이 되겠다고 나올 수 있는가?"라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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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홍준표 자유한국당 후보. / 경남도민일보DB

이어 "홍 후보는 지금도 뇌물죄로 대법원 판결을 기다리는 처지일 뿐 아니라, 아무리 예전 일이라고 해도 강간미수라는 중대범죄 전력이 있는 사람이 대선후보로 나왔다는 것 자체가 부끄러운 일"이라며 "백 보 양보해서, 그때는 철이 없어서 그랬다고 하더라도 그게 무슨 자랑이라고 자서전에 버젓이 그 사실을 기록하는가?"라고 질타했다.

더불어 "글 끝 부분에 당시 행위는 잘못된 것이었다는 문구가 들어 있긴 하지만, 진정으로 자신 행위를 반성했다면 그런 내용을 자서전에서 자랑스레 떠들지 않았을 것"이라며 "이는 결국 홍 후보가 지금도 속으로는 그게 큰 문제가 아니라고 생각하고 있는 것"이라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경남도당은 그간 수차례에 걸쳐 홍 후보 정계 은퇴를 촉구해 왔다"며 "이번 사건이 드러난 이후에도 홍 후보가 후보사퇴와 정계 은퇴를 하지 않고 온갖 변명과 거짓말을 일삼는다면 이를 결코 용납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

한편, 돼지발정제는 가축 개체수 증산이나 우량종자 관리를 위해 쓰이는 의약품이지만, 공공연하게 여성들을 대상으로 한 최음제로 성범죄 도구로 오용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돼지발정제 일화 논란'이 일파만파로 커지는 까닭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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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병욱 기자

    • 민병욱 기자
  • 2017년 1월 16일부터 창원중부경찰서(노동 등) 맡고 있습니다. 각종 제보, 보도자료, 구독신청 등등 대환영입니다. 010-5159-91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