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벤처투자, 부산시, BK인베스트먼트와 모기업인 비엔그룹이 500억 원 규모 조선업 구조개선 투자조합을 결성했다.

한국모태펀드 250억 원, 부산시 30억 원, 비엔그룹 210억 원, BK인베스트먼트 10억 원을 출자해 조합을 조성했고, 운용은 BK인베스트먼트에서 맡는다.

주요 투자 대상은 조선 관련 매출이 전체 매출 30% 이상을 차지하는 제조·수리업과 조선사 협력업체 등 구조조정이 필요한 중소 또는 벤처기업이다.

투자기업 신주 혹은 전환사채를 인수해 회생 자금을 수혈하고, 해당 회사가 경쟁력을 되찾으면 M&A나 상장 등으로 원금과 수익을 회수해 출자자에게 재배분하는 형식이다.

이들은 26일 부산시청에서 'BK 6호 조선업 구조개선 투자조합' 결성식을 열 예정이다. 이날 성기홍 한국벤처투자 본부장, 김영환 부산시 경제부시장, 박진배 BK인베스트먼트 대표가 참석해 조선 관련 유망 중소기업 육성과 일자리 창출에 상호 협력할 것을 약속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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