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시청 상대 2-1승리
16경기 연속 무패 행진

김해시청이 천안시청을 상대로 승점 3점을 확보하며 승점 32점으로 1위를 고수했다.

김해는 지난 21일 천안축구센터에서 열린 천안과 2017 내셔널리그 16라운드 원정경기에서 김창대, 김지민의 연속골을 앞세워 2-1 승리를 챙겼다. 이날 승리로 김해는 최근 2연승과 함께 16경기(8승 8무) 연속 무패를 기록했다. 승점 32점이 된 김해는 같은 날 대전코레일을 1-0으로 꺾은 2위 경주한수원(승점 31)에 승점 1점 앞선 선두 자리를 지켰다.

김해는 후반 28분 김창대, 후반 36분 김지민이 연속골을 터뜨렸다. 후반 43분 김민규의 자책골이 아팠지만 추가 실점 없이 경기를 마치면서 가슴을 쓸어내렸다.

상대전적에서 2승 무패로 앞서던 김해는 천안 수비진에 막혀 이렇다 할 공격 루트를 찾지 못한 채 전반을 득점·실점 없이 마쳤다.

후반 들어 천안이 이형수를 불러들이고 공격수 한승엽을 투입했다. 이현창이 건네준 볼을 한승엽이 놓치지 않았고 득점을 시도했지만 골대 위로 벗어났다. 천안이 집중력을 잃어가자 김해는 드디어 공격 활로를 열었다. 후반 28분 곽성욱이 올린 크로스를 김창대가 골키퍼와 1대 1 상황에서 헤더로 밀어 넣으며 본인의 다섯 번째 득점을 기록했다.

후반 36분에는 김지민이 골대를 향해 슈팅을 날렸고 골포스트를 맞은 공이 그대로 골망을 흔들었다.

천안이 수비수를 보강한 뒤 후반 43분 김해 골문 앞 혼전 상황에서 정종희가 헤더로 골대 구석을 노렸고 걷어내려던 김민규의 발에 맞고 들어가며 자책골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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