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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스]중년 남성의 은밀한 적, 남성 갱년기

입력 : 2017-08-02 15:23:15 수     노출 : 2017-08-02 15:26:00 수
임상용 한국건강관리협회 경남지부 원장 webmaster@idomin.com

남성은 여성처럼 급격한 호르몬 변화를 가져오는 시기는 없지만 30대 후반 이후 혈중 테스토스테론이 서서히 감소하는 시기가 있다. 바로 남성의 갱년기다. 보통 증상이 특징적이지 않아 나이 들어서 그렇겠거니 하며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갱년기로 인한 고통은 방심하는 틈에 중년 남성들을 괴롭히고 있다.

남성 갱년기는 왜 찾아올까

갱년기의 근본적 원인은 두 가지다. 하나는 나이가 들면서 고환에서 테스토스테론을 합성하는 라이디히 세포의 숫자가 감소하거나 기능이 떨어지는 것이다. 두 번째는 뇌 기능의 노화다. 정자 생성 및 남성호르몬 합성을 조절하는 내분비 기관인 뇌하수체 및 시상하부의 기능저하가 원인이다.

테스토스테론은 우리 몸의 거의 모든 영역에 관여한다 해도 무방할 정도로 다양한 역할을 한다. 조혈 작용을 하고, 골 형성·대사 과정·성 기능 유지는 물론, 피부·두발·근육·뼈·대뇌의 기능이나 구조를 유지한다. 따라서 테스토스테론이 부족하면 다양한 증상이 나타난다.

테스토스테론 결핍의 가장 특징적 증상은 성 기능 장애다. 가장 흔하게 나타나는 증상은 성욕감퇴, 발기력 저하, 성적 자극에 대한 민감도 저하도 있을 수 있다. 또한 근력저하 및 근육량 감소, 복부 비만을 위시한 다양한 대사적 이상 등의 신체적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 그 외에도 심리 및 정신적 이상으로 활력 저하, 우울감, 극심한 피로감, 인지 능력 저하 및 기억력 감퇴 등의 증상도 발생할 수 있다.

또한 만성 퇴행성 뇌질환, 류머티즘, 만성 폐쇄성 폐질환 등도 남성호르몬이 감소하면 예후가 나쁜 것으로 알려진다. 따라서 테스토스테론의 결핍은 남성의 전체적인 건강 상태를 악화시키는 비만, 당뇨, 고혈압과 같은 다양한 심혈관계 질환이나 만성질환에 위험 요인이 될 가능성이 있다.

남성 갱년기, 치료를 허하라

갱년기 증상의 진단은 크게 증상 설문지 검사와 혈액 검사로 나눌 수 있다. 혈액검사에는 총 Testosterone, 유리 Testosterone, LH, prolactin 등의 남성호르몬과 관련된 검사, 혈당검사, 혈색소 검사, 간 기능 검사 등이 있다. 그리고 비만 여부, 과도한 음주, 이뇨제, 항우울제, 위장약 등의 과다 사용, 기타 환경 호르몬 노출 가능성을 확인한다.

남성 갱년기 치료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생활환경 개선이다. 우선 흡연과 음주를 절제하고 남성호르몬 생성이나 대사에 영향을 주는 약물을 피하며 규칙적인 수면 및 운동습관을 갖는 것이 중요하다. 또한 서구형 식습관을 피하는 것이 좋다. 그러나 너무 심한 다이어트는 남성호르몬의 생성을 억제할 수 있으니 균형식을 섭취하는 것이 중요하다.

테스토스테론 결핍이 장기간 지속됐을 때 일정 기간 내에는 테스토스테론을 보충해주면 다시 예전 상태로 돌아갈 수 있다. 그러나 장기화되면 기능 및 해부학적 구조에 비가역적 변화가 일어나 치료해도 효과가 없을 수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남성 갱년기 환자의 10% 정도만 의사의 치료를 받고 있다는 현실은 재고할 필요가 있다.

무엇보다 날로 수명이 늘어가는 백세 시대이므로 치료를 미루거나 피하지 말고 전문의와 상담해서 효과적인 방법을 선택해 치료를 시도한다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다.

<자료제공 : 한국건강관리협회 건강소식지 6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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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임상용 한국건강관리협회 경남지부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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