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관 부서가 명확하지 않아 업무를 서로 미루거나 소극적으로 처리했던 공직자들의 안일한 근무 행태를 뿌리뽑기 위해 사천시가 나섰다.

8일 사천시는 시민들의 행정 불신을 야기하는 행정사각지대를 '사천시 적폐청산 1호'로 규정하고, 중복 업무 처리부서 일원화를 위한 종합컨트롤타워를 구성하기로 했다. 이 종합컨트롤타워는 '업무 소관 부서 지정·결정 지침'을 마련해 사각지대 업무 발생 때 즉각적인 결정과 시행을 한다.

컨트롤타워는 민원사무·도로정책 등 9개 분야에서 각각 운영되는데, 유사 업무에 대해 총괄 부서를 지정해 컨트롤타워 역할을 맡긴다. 그동안 소관 부서에 논란이 있어왔던 노점상 관리, 공중화장실 관리 등 6개 분야도 소관 부서를 명확하게 지정한다.

사천시 관계자는 "업무 사각지대를 해소하고 양방향 소통을 강화하기 위해 종합컨트롤타워를 지정·운영하기로 한 것"이라며 "시민의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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