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사천공항에서 서울로 운항하는 항공기가 정비결함으로 결항됐다.

공항공사 사천지사에 따르면 대한항공 소속 KE1632호 여객기가 이날 오전 8시 30분 63명의 탑승객을 태우고 사천공항에서 서울 김포공항으로 운항할 예정이었지만, 이륙 직전 기체고장으로 운항이 중지됐다. 여객기 왼쪽 날개에서 연기가 피어오르는 것을 발견해 황급히 운항을 중지시킨 것이다. 자체 조사결과 1번 엔진 고장으로 확인됐다. 다행히 탑승객 중에 다친 사람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탑승객들은 대한항공이 제공한 택시 등을 이용해 인근 김해공항과 여수공항으로 이동한 후 다른 항공기를 이용하는 등 큰 불편을 겪었다.

항공사 측은 "현재 해당 항공기 점검과 수리를 하고 있으며, 이날 오후 8시 30분 출발하는 사천발 김포행 항공기는 정상적으로 운항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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