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 드림스타]상반기 결산 간담회
김하운·곽가심·조성아·이성재·임채연 학생 저마다 부푼 꿈 안고 끊임없이 도전 또 도전
"지역사회 든든한 버팀목 있음을 잊지 말라"

드림스타가 한자리에 모였다.

BNK경남은행·경남교육청·경남도민일보는 재능이 뛰어난데도 경제·환경적으로 어려움을 겪는 학생을 응원하는 '청소년 드림스타' 프로젝트를 올해부터 진행하고 있다. 22일 창원 마산아리랑호텔에서 올해 상반기 선정된 청소년 5명과 학부모, 손교덕 BNK경남은행장, 김원찬 경남교육청 부교육감, 구주모 경남도민일보 대표이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2017 드림스타 상반기 결산 간담회'를 진행했다.

청소년들은 그사이 더 성장한 모습이었다.

2월 과학자를 꿈꾸는 '드림스타'로 처음 소개된 김하운(경남과학고 3년) 군은 카이스트 진학 준비에 한창이다. 전국이 주목하는 창던지기 선수인 곽가심(김해가야고 1년) 양은 안타깝게도 5월에 부상을 당했다. 10월 전국체전을 앞두고 재활 치료에 집중하고 있다. 명창을 꿈꾸는 조성아(사천여고 1년) 양은 수줍음 가득한 여고생이지만 소리를 할 땐 다부지다.

'드림스타' 중 유일한 초등학생인 이성재(산청단성초 6년) 군은 여전히 레슬링 홀릭 상태다. 재능과 재미가 만났을 때 걷잡을 수 없는 성장 속도를 기대하게 했다. 7월에 소개된 풍물 신동 임채연(하동여고 3년) 양은 여전히 꽹과리를 깨뜨리며(?) 한국예술종합학교 진학 준비에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다.

BNK경남은행·경남도교육청·경남도민일보가 함께하는 '2017 드림스타 상반기 결산 간담회'가 22일 창원시 마산회원구 아리랑호텔에서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왼쪽부터)김원찬 도교육청 부교육감, 김하운 군, 조성아 양, 곽가심 양, 손교덕 BNK경남은행장, 임채연 양, 이성재 군, 구주모 경남도민일보 대표를 비롯해 가족, 선생님이 참석했다. /김구연 기자 sajin@idomin.com

손교덕 은행장은 "세상은 앞으로 더 정의로운 나라가 될 것이고, 노력하면 꿈은 반드시 이루어진다"며 청소년들에게 각자 분야에서 지역이 아닌 국가대표가 돼달라고 당부했다.

김원찬 부교육감은 "끊임없이 도전하고 땀을 흘린 보상은 최고 자리가 아니더라도 흔적을 남길 것"이라며 "혼자가 아니라 뒤에 든든한 부모와 지역사회가 있다는 것을 잊지 말아달라"고 격려했다.

구주모 대표이사는 다양성이 존중받는 사회가 건강한 사회임을 강조했다. 구 대표는 "모든 학생이 다 공부를 잘할 수 없다. 다양한 분야에서 끊임없이 도전하고 노력하는 청소년들의 감동 어린 이야기를 지면에 소개할 수 있어 오히려 고맙다"며 학생들을 응원했다.

BNK경남은행은 이날 간담회에 참석한 드림스타들에게 아이패드, 한복 옷감, 노트북 등 학생들의 버킷 리스트 중 하나를 각각 선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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