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기 완공·안전관리 당부

안상수 창원시장은 12일 토목공사가 한창인 제2안민터널 공사 천선동 구간 현장을 찾아 추진 상황을 직접 챙겼다.

안 시장은 그 자리에서 "제2 안민터널은 진해구민의 숙원사업인 만큼 예산 확보에 최선을 다해 공기 단축을 하겠다"며 "철저한 안전관리로 산업재해 예방에도 각별히 신경을 써달라"고 관계자들에게 주문했다.

또한 안 시장은 보상 진척도, 예산확보 현황, 시행·시공사와 협업 과정 등을 꼼꼼하게 살폈다.

제2 안민터널(국도대체우회도로) 건설공사는 총사업비 1538억 원이 투입되는데, 진해구 자은동과 성산구 천선동을 잇는 총연장 3.8㎞(터널길이 1.96㎞), 폭 20m(4차로)의 새로운 길을 뚫는다. 창원시는 보상 업무를 맡고, 부산지방국토관리청이 시행하고 있다.

안상수 창원시장이 12일 제2안민터널 공사 천선동 구간 현장을 찾아 추진 상황을 살펴보고 있다. /창원시

이 공사는 지난 7월 보상 협의가 완료되면서 공사가 시작됐다.

현재는 벌목, 가교 설치, 수목 파쇄, 터널 갱구부 시험 발파가 완료된 상황이며, 연말까지 천선동 갱구부 구간 토목공사를 마무리할 계획이다. 내년 1월부터는 터널 굴착작업이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사업비는 2016년까지 68억 1400만 원이 투입됐고, 올해 국비 95억 8500만 원과 시비(보상비) 104억 원이 확보돼 있다.

창원시는 2회 추경에 보상비 50억 원을 추가로 편성해 사업 추진에 속도를 내기로 했다. 또한 내년도 정부 예산에 109억 원이 반영된 것으로 파악됐다.

안 시장은 "제2 안민터널은 기존 안민터널의 만성적인 교통 체증을 해소하고 창원국가산업단지와 신항 간 산업 물동량의 원활한 수송을 위한 중요한 교통축을 형성하는 사업으로 완벽한 시공과 조기 개통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제2 안민터널 공사는 애초 2023년 3월 완공 예정이었으나, 창원시는 늦어도 2022년 내에 마무리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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