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 우즈베크·일본·UAE서 의료수준·관광지·콘텐츠 등 소개

'관광 경남'을 향한 경남도 발걸음이 빨라지고 있다. 경남도가 일본과 아랍에미리트(UAE), 우즈베키스탄에서 '경남 관광'을 홍보하는 전방위 마케팅을 펼쳤다.

◇의료 관광 시장 개척 = 도는 먼저 지난 17일부터 23일까지 우즈베키스탄 수도 타슈켄트에서 의료관광객 유치를 위한 홍보활동에 나섰다.

이번 우즈베키스탄 현지 마케팅은 도와 양산시, 양산부산대학교병원이 보건복지부가 주관한 '2017년 지역 선도의료기술 육성 공모 사업'에 선정됨에 따라 이뤄졌다.

지난 22일 타슈켄트 미란 인터내셔널 호텔에서 열린 설명회에는 우즈베키스탄 정부와 메이저급 여행사 8곳 등 현지 관계자 50여 명이 초청돼 양산 통도사, 합천 해인사 등 역사 문화와 산청 동의보감촌, 합천 영상테마파크, 진주 남강유등축제 등 경남의 관광 자원 관련 정보를 얻어갔다.

양산부산대학교병원 의료진은 수술 시연과 무료 진료 등으로 경남의 우수 외과 의료 기술을 소개했다. 아울러 도는 행사 기간 우즈베키스탄 한국대사관이 주관하는 한국의료 홍보회에도 참가해 경남의 우수한 관광 자원과 의료 수준을 소개했다.

이를 바탕으로 양산부산대학교병원은 현지 STAR MED CLINIC 병원과 상호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하는 성과를 낳았다.

◇일본에 경남의 역사·문화를 알려라 = 도는 창원·통영·김해시와 함께 지난 20일부터 25일까지 일본 도쿄에서 열린 '투어리즘 엑스포 재팬 2017'에도 참가했다. 이 행사는 세계 140여개 국가가 참여하는 아시아 최대 여행박람회다. 도는 이 박람회에서 일본여행, HIS, JTB 등 한국상품을 판매하는 메이저급 여행사를 대상으로 통영 루지, 하동 집라인 등 새로운 콘텐츠를 선보였다. TOBU 등 26개 여행업체 관계자를 대상으로 경남관광홍보설명회도 열어 최근 북핵 위기와 위안부 갈등으로 위축된 일본 관광시장 회복에도 신경썼다.

이 자리에서는 양산 통도사, 합천 해인사 등 역사문화명소와 산청 동의보감촌, 합천 영상테마파크, 진주 남강유등축제 같은 국내 다른 지역에서 볼 수 없는 경남만의 독특한 관광자원을 알렸다.

◇아랍 부호들 건강도 챙겨 = 도는 지난 22일부터 이틀 동안 UAE 두바이에서 열린 한국 의료웰니스 관광 대전에도 참가했다.

한국관광공사 주최로 열린 이번 행사에서 도는 산청 동의보감촌-경남항노화주식회사와 공동으로 추진한 경남 웰니스 관광프로그램을 알리는 홍보마케팅을 펼쳤다.

구인모 도 문화관광체육국장은 "도내 특화된 관광 상품을 입체적으로 마케팅 해나간다면 세계 각국 관광객 유치로 도내 경제활성화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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