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옥정공원 26면·남지시외버스터미널 74면 설치키로

창녕군이 주차난이 심각한 창녕읍과 남지읍에 공영주차장을 만들고 있다. 또 한국도로공사 창녕지사와 협의해 화물차 임시 공영차고지도 조성 중이다.

군은 올해에 국비 12억 원을 포함해 총 28억 원 사업비로 공영주차장 조성사업을 시행하고 있다. 현재 공사 중인 창녕읍 만옥정공원 공영주차장 조성사업은 26면(대형 2, 소형 22, 장애인 2)을 설치할 예정이다. 남지시외버스터미널 공영주차장은 74면(소형 70, 장애인 4) 규모로 올해 안에 준공할 계획이다.

만옥정공원 주차장은 국보 제33호 신라 진흥왕 척경비, 흥선대원군 척화비 등을 보려고 오는 학생, 역사연구단체 등 대형버스 주차 불편을 해소하고자 추진하고 있다. 남지시외버스터미널 공영주차장은 시외버스터미널 이용객의 환승주차장 역할을 함과 동시에 근처 남지종합복지관에서 행사가 있을 때 부족한 주차난을 해소해줄 것으로 보인다.

군은 또 한국도로공사 창녕지사와 협의, 국도 5호선과 고속도로 사이 용도 폐지된 도로 터에 3억 원 예산을 들여 화물차 임시 공영차고지를 만들고 있다. 대형 화물차가 창녕읍 시가지 내에 불법으로 밤샘 주차를 함에 따라 사고 위험이 있었기 때문이다.

화물차 임시 공영차고지 조성 사업은 당초 터 사용과 지장수목 이식방법 등 협의 과정에서 많은 어려움이 있었다. 하지만 한국도로공사 창녕지사로부터 올해 제2회 추가경정예산에 공기관에 대한 대행사업비 1억 원을 확보함으로써 해결됐다.

군 관계자는 "예산 상 어려움으로 이전에는 1억 원 미만 마을 단위 주차장을 군비로 설치해왔으나, 앞으로는 읍 소재지를 중심으로 주차 질서 확립과 주차난 해소를 위한 규모 있는 국비 지원 사업을 지속적으로 발굴 추진해 주차난이 심각한 시가지 지역 주차 수요에 대응해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창녕군의 공영주차장 조성사업 투자 예산은 2015년 1억 원, 2016년 5000만 원, 2017년 26억 원으로 2017년부터 국비 예산을 확보하면서 대폭 늘어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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