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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지휘에 귀중한 선물 안겨줘"

박항서 창원시청 감독 인터뷰
"임기 채우지 못해 안타까워…베트남서 기대 보답할 것"

2017년 10월 23일(월)
정성인 기자 in@idomin.com

2002년 한일월드컵 당시 거스 히딩크 감독과 함께 한국 대표팀 코치를 맡아 4강 신화를 함께 일궜고, 2006년 경남FC 창단 후 첫 감독으로 활약했던 박항서 감독이 창원시청 벤치에서 마지막 지휘를 했다.

22일 구 충주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전국체전 준준결승전 청주FC와 경기였다. 최근 2년 임기의 베트남 대표팀 감독으로 취임한 박 감독은 이날 경기를 마치고 베트남 대표팀 일정을 소화해야 해 24일 열리는 준결승전 때는 벤치를 지킬 수 없다.

이날 창원은 2-0 승리를 거두면서 떠나는 감독에게 선물을 안겼다. 특히 2017 내셔널리그에서 7승 8무 13패 29승점으로 6위에 머무는 부진을 딛고 일궈낸 소중한 승리여서 의미를 더했다.

경기가 끝나고 박 감독을 만나 소회를 들어봤다.

-오늘이 창원시청 감독으로 마지막 경기다. 소회는?

"벤치에 앉는 마지막 경기에서 전국체전 첫 메달을 따내며 선수들이 제게 귀중한 선물을 해줬다고 생각한다. 내 나름대로 해야 할 역할 중 창원시청과는 마지막이었는데 유종의 미를 거둬 기분이 좋다. 이제는 앞으로 여정에 최선을 다할 생각이다."

창원시축구협회가 박항서 감독에게 감사패를 전하고 있다. /박일호 기자 iris15@

-창원시청 감독을 떠나는 감상을 말해달라.

"그동안 안상수 시장이나 허영 체육회 부회장, 오진열 창원시축구협회장으로부터 많은 도움을 받았다. 특히 올 시즌 내셔널리그 종합선수권 우승은 했지만 리그 성적이 좋지 않은 데다 임기를 채우지 못하고 떠나게 돼 창원시민 팬들께 안타깝게 생각한다. 체전을 앞두고 임기를 다 못 채운 상태에서 (베트남 대표팀 감독) 제안을 받았을 때 망설이기도 했다. 그동안 많이 도와주신 여러분들께 감사드리고, 기대에 보답하기 위해 큰일을 맡았지만 그 기대에 어긋나지 않는 모습 보여드리도록 하겠다."

-베트남 대표팀 감독으로서 각오는?

"아직은 여러 가지 파악된 것은 없고, 나름대로 준비는 하고 있다. 이런 기회가 쉽지는 않을 거라고 생각하고 감독직을 수락했다. 축구인생 마지막 도전이라는 각오로 임할 생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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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성인 기자

    • 정성인 기자
  • 문화체육부에서 프로축구, 프로농구를 비롯해 엘리트 체육, 생활체육 전반을 맡고 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뉴미디어, IT, 첨단과학 등에 관심이 많습니다. 그래서 그쪽을 주로 하는 블로그도 운영하고 있습니다. 페이스북, 트위터 주소는 위에 있고요, 블로그는 http://digilog4u.com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