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선 진출자 13개국 25명
각각 바이올린 선율 뽐내
결선, 오케스트라와 협주

작곡가 윤이상이라는 거대한 벽을 넘어설 차세대 음악인이 탄생할까.

오는 28일부터 11월 5일까지 통영국제음악당에서 윤이상국제음악콩쿠르가 열린다. 콩쿠르는 매년 첼로·피아노·바이올린 부문을 번갈아 치른다. 올해는 바이올린 부문이다. 입상자는 총 상금 6400만 원을 받는다. 우승 상금은 3000만 원이다. 윤이상 곡을 가장 잘 해석한 연주자에게는 윤이상 특별상을 준다.

유망한 한국인 연주자로 뽑히면 박성용 영재 특별상을 받는다. 더불어 통영국제음악재단에서 주관하는 공연 참가 기회를 얻는다.

올해 콩쿠르에는 23개 국가에서 104명이 지원했다. 예비 심사를 거쳐 총 13개 국가 25명을 추려냈다.

한스아이슬러 음대, 줄리아드 음악원, 커티스 음악원, 뉴잉글랜드 음악원 등 명문 음악원 출신 참가자가 눈에 띈다.

퀸 엘리자베스 콩쿠르, 차이콥스키 콩쿠르, 시벨리우스 콩쿠르, 메뉴힌 콩쿠르 등 위상 있는 바이올린 콩쿠르 입상자 참가로 기대를 모은다.

올해 콩쿠르 심사위원장은 루체른 페스티벌 예술 감독인 미하엘 헤플리거가 맡았다.

피에르 아모얄 잘츠부르크 모차르테움 교수, 백주영 서울대 교수, 파벨 베르만 스위스 루가노 스비체라 이탈리아나 콘서바토리 교수, 이다 카바피안 커티스 음대·줄리아드 음대·바드 칼리지 교수, 보리스 쿠슈니르 그라츠 음대·빈 시립대 교수, 게르하르트 슐츠 빈 국립음대·슈투트가르트 음대 교수, 교코 다케자와 도쿄 도호가쿠엔 음대 교수, 베라 쉬웨이링 베이징 중앙음악원 교수 등 9명이 심사위원으로 함께한다.

본선 진출자는 29일부터 11월 2일까지 열리는 1·2차 본선에서 베토벤 소나타, 윤이상 콘트라스테 등을 연주한다.

결선 진출자는 오는 11월 4일 오후 3시 콘서트홀에서 베토벤, 브람스, 시벨리우스, 윤이상 등의 협주곡을 오케스트라와 함께 연주한다.

결선 무대는 통영페스티벌오케스트라(TFO)가 함께한다. 지휘는 지난 2015 통영국제음악제 폐막 공연을 지휘한 크리스토프 포펜이 맡는다.

콩쿠르 기간 공식 누리집과 페이스북(www.facebook.com/TIMF2014), 트위터(www.twitter.com/timf_pr)에 실시간 콩쿠르 현황이 뜬다.

콩쿠르 본선과 11월 5일 오후 2시 콘서트홀에서 열리는 입상자 콘서트는 무료 관람. 결선은 통영국제음악재단 누리집(www.timf.org)에서 표를 구하면 된다. 2만 원.

한편, 콩쿠르는 지난 2006년 한국에서는 처음으로 유네스코 산하 기관인 국제음악콩쿠르세계연맹(WFIMC)에 가입했다.

권위와 함께 지속적인 발전 노력을 거듭했다. 지난 2014년 4월 제58회 국제음악콩쿠르세계연맹 정기 총회 유치라는 과실을 수확했다.문의 055-650-0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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